2월 22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2월 22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해외 입국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며 인천지역 확진자 수가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시는 독일 대학 교환학생인 22살 A씨가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28일 부평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 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미국과 유럽 등 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인천시민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평구에 사는 61살 B씨는 자녀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난 13∼21일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가 같은달 22일 귀국 후 감기·몸살·근육통 증상을 느껴 27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미추홀구 31살 C씨는 2월 15일부터 3월 23일까지 스위스에서 출장 업무를 보고 지난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 8~16일 미국 출장을 다녀온 중구 거주 30대 부부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15일 세종시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회의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D씨의 아내 E씨도 추가 확진자로 나왔습니다.

E씨는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2주간 격리생활을 했으며, 격리 해제를 위해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이로써 인천지역은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부평구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59살 여성이 인천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2월 14~17일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뒤 17일 인천 부평구로 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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