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로 홍역을 치른 인천시가 사고 원인으로 꼽힌 수계전환 방식을 재정비했습니다.

시는 오늘(30일) 업무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5단계로 구분한 '수계전환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매뉴얼은 수계전환 15일 전부터 시민 홍보를 시작하고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4단계에 걸쳐 위기 상황별 대응 기준을 마련하는 게 핵심입니다.

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와 산하 사업소 간 업무분담과 역할을 구분했습니다.

시는 매뉴얼에 대한 직원 교육과 가상훈련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매뉴얼 적용 후 피드백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해 5월 30일 수계전환 중 기존 관로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발생한 적수로 서구와 영종, 강화지역 26만1천가구, 63만5천여 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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