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학생 전체에 마스크 제공

화성시청.<사진제공=화성시>
화성시청.<사진제공=화성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자체 지원과 단체의 온정도 각양각색입니다.

경기 화성시는 개학시기에 맞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안학교 등 학생 전체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공적 판매로 일회용 마스크 대량 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개학이 본격화되면 수요 집중으로 발생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겁니다.

시는 총 13만4천여 학생에게 1인당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2매와 공기정화필터 20개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필터를 한 개씩 교체해 사용할 경우 약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분량입니다.

마스크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통해 일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일괄 배부될 예정입니다.

시는 개학 시기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마스크를 비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철모 시장은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걱정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공도서관 휴관에 따른 지원 정책도 이채롭습니다.

시흥시는 휴관 조치 이후 오디오북서비스를 시작했고, 베스트셀러 도서 119종 595권을 추가 구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률이 예년에 비해 4천여 건 증가했습니다.

또 이천시 설성면 이장단협의회는 헌혈버스로 자발적 헌혈 봉사에 나섰고, 이천시 장곡동 성민교회는 저소득 가정에 써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이밖에 시흥시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와 시흥시니어클럽 직원들은 월곶동 65세 이상 어르신 500명에게 오이소박이와 장조림 등 3색 반찬과 마스크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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