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2일 11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오늘 인천 연안의 여객선 운항은 순조롭습니다. 백령행 하모니플라워호는 휴항됐고, 다른 모든 항로는 정상 운항됩니다. 여객선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의염통성게'를 4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했습니다. 의염통성게는 몸길이 약 5cm정도에 회색에 가까운 몸 색깔을 지녔으며, 등 면에는 여러 갈래의 붉은색 무늬가 있어 마치 꽃잎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의염통성게는 모래 속 유기물을 먹어 퇴적물의 오염과 부패를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태적인 가치가 높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학술적인 가치도 높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제주 서귀포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로 나타나지 않다가 40년만인 2010년에 서귀포시 마을공동어장에서 발견됐고, 이후 제주 해역 수심 약 10-20m사이에서 드물게 관찰됩니다. 해양보호생물인 의염통성게를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데요. 개체수는 적지만 해양생태계에 기여하는 의염통성게를 지키고 보전해야 하겠습니다.

서해중부먼바다는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모레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1.0~3.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