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 외경<사진=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성모 외경<사진=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간호사와 미화원 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감염자가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포천에 사는 29세 간호사와 의정부에 사는 64세 미화원으로 병원 7층과 6층에서 각각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호사는 지난달 31일 시내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음식점과 친구집, 마사지숍 등을 다녔습니다.

1일 진단 검사 후에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3층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은 신세계백화점은 3층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보건당국이 이 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 보호자 등 2천5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지난 5일간 모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소자인 75살 A씨가 폐렴이 악화, 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30일 새벽 숨졌습니다.

이후 이 병동 8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와 간호사, 간병인, 미화원 등 1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병원 퇴원자와 보호자 등 다른 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13명도 이 병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병원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거주지 기준으로 의정부와 포천이 각 6명, 남양주·양주·동두천·인천·강원철원 각 3명, 파주 1명 등입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환자 일부를 퇴원시켰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