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 공백은 인근병원 이송치료 조치"


(앵커)

'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로 폐쇄된 의정부성모병원 입원 환자들이 '코호트' 격리되거나 서울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의정부성모병원 폐쇄에 따라 향후 발생할 의료 공백은 인근 병원 등의 협조를 통해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배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된 건 지난 1일.

양성으로 판정된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이 중 경기도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확진자는 모두 24명입니다.

도는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 입원 환자 380여 명 중 확진 환자와 접촉한 250여 명은 병원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이번 '코호트' 격리 규모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1인 1실'로 운영 할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나머지 입원 환자 130여 명은 인근 6개 병원으로 이송한 뒤 코로나19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퇴원 후 자택 격리조치 할 예정입니다.

병원 일시 폐쇄로 앞으로 발생할 '의료 공백'은 이송 치료 등을 통해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외상환자는 서울지역 지역응급의료센터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이동해 치료할 계획입니다.

또 응급환자는 경기북부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심뇌혈관 질환자는 서울대병원 등 서울 전문병원을 이용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녹취/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즉, 의정부성모병원이 해당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다른 병원들이 은평성모병원 등을 포함한 다른 병원들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주셨고 의료인 지원도 같이 얘기 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4명이 증가한 총 5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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