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남매도 마스크 기부

안남중 황유민 군이 계양구 작전서운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동전이 든 생수통을 전달하고 있다.
안남중 황유민 군이 계양구 작전서운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동전이 든 생수통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암울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아이들의 뜻깊은 기부가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 안남중학교 1학년 황유민 군은 지난 31일 작전서운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수년간 모아온 20만 원 상당의 동전이 들어있는 생수통을 기부했습니다.

황 군은 “뉴스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을 보고 나도 모으던 동전들을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1일에는 대여섯 살로 보이는 어린 남매가 어머니와 함께 찾아와 “약국에서 줄을 서서 구매한 코로나방지용 마스크 8매를 자신들보다 더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기부하고 싶다”며 기부해 주위를 흐뭇하게 했습니다.

김영수 작전서운동장은 “어린 나이에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한 학생과 아이들이 참으로 대견하다"며 "아이들의 뜻깊은 기부가 사회전반으로 확산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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