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미술관 모습.<사진=소다미술관 제공> [ 경인방송 = 보도국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사포차> FM90.7 (20년 4월 03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성용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하죠!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박수영입니다. 지난주 방송 끝나고 귀에서 어떤 멜로디가 맴돌지 않으셨나요? 

■박성용 :이전방송이 집에 가는 내내 맴돌았어요. 오늘도 무척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을 들고 오셨나요? 

▶박수영 :요즘 많은 분들이 지치고, 힘든 시간을 겪고 있잖아요. 식물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있다고 해서 갔다 왔습니다. 소다미술관의 '디어식물 : 느슨한 연대'전. 김모란 큐레이터에게 자세히 듣고 올게요. 

[인터뷰/김모란 큐레이터]
“식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에요. 특히 전시에는 회화나 조각 작품뿐만 아니라 실제 식물을 이용한 작품들을 같이 보실 수가 있는데, 그 작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어요. 이런 식물들이 단지 관상용이 아니라 우리에게 어떤 위로와 위안을 줄 수 있는지 한자리에서 살펴보실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입니다.”

■박성용 :제 주위에도 식물을 통해서 위로받는다는 분들 많거든요. 식물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이런 식물을 이용한 전시라니 무척 궁금하네요. 그런데 전시내용은 너무 좋은데, 상황이 상황이잖아요. 지금 이시기에 괜찮을까요? 
        
▶박수영 :그렇죠. 그래서 현재 휴관중입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번 휴관 뒤,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연장이 됐었는데요. 상황이 상황인 만큼 급하게 전시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정말 급하게 정해진 소식이라서,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박성용 :그렇군요.12일까지로 연장소식을 전했던 소다미술관의 ‘디어식물 : 느슨한 연대’ 전은 마무리가 됐다고 합니다. 혹시 가려고 생각했었던 분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 근데 이렇게 끝내기 너무 아쉬운데, 박수영리포터는 전시를 보고 왔잖아요. 기억에 남는 작품 있으세요? 

▶박수영 :SNS에 관상식물인 틸란드시아로 만들어낸 산수의 모습이 많이 보여서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굉장히 기대하면서 갔었는데요. 그 작품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이자연 작가의 붉은 촉’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박성용 : 어떤 점 때문에요? 

▶박수영 :사실 식물이라고 해서 초록초록한 편안함을 생각하고 갔었는데,이쑤시개처럼 가늘고 긴 붉은색이 세워져있는데 굉장히 날카롭고 강한 느낌이더라고요. ‘이 작품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궁금했는데요.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한지은 도슨트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한지은 도슨트]
“작품 전체 형상이 마디식물 중에 대나무나 죽순 같은 식물에 영감을 받아서 제작하셨어요.
식물이라고 하면 다들 자연스럽고 연약하고 그런 느낌을 받잖아요. 그런데 이 작품 자체는 색깔도 그렇고, 작가님 자체가 굉장히 수행적인 면모로 작업을 진행하세요. 한지를 하나 하나 쌓으면서 말으면서 그 끝을 태우면서 그렇기 때문에 작가님도 작품을 통해서 치유를 받고..."

■박성용 :이 작품을 만들 때 태우고, 쌓고 이런 행동들을 통해서 작품을 만든 작가 스스로가 위로를 받은 거네요.  

▶박수영 : 그렇죠. 저도 이 설명을 듣고 나니까 작품이 조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처음에는 강렬하고, 공격적이라고 느껴졌다면 나중에는 그 안에 숨어있는 여리고 불안해하는 약한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마침 아이랑 엄마가 이 작품을 보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어떻게 느꼈는지 이루리학생 이야기 듣고 올게요. 
 

[인터뷰/이루리, 이루리 어머님]
(작품 보고 있는 아이와 엄마) 당근 ...!
   
■박성용 : 당근이요? 길쭉하고 붉은 모습이 당근으로 보였나 봐요. 
아이랑 전시 보러가서 생각 묻고 대화하고 이러면 좋은데, 주변에서 들어보니까 아이들이 에너지가 넘쳐서 아이랑 전시 보러 가는 게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박수영 : 맞습니다. 그런데 이 소다미술관은 실내공간뿐만 아니라 야외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좋은데요. 아이랑 방문했던 한효진, 이솔 어머님에게 어땠는지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한효진, 이솔 어머님]
한효진 어머님 : “야외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도 있고, 좋았어요”
이솔 어머님 : “아이들이랑 미술관을 가려면 정말 멀리가야 되는데, 동네 근처에 이런 곳이 있어서 쉽게 올 수 있고 같이 볼 수 있잖아요. 힐링인 것 같아요.”

▶박수영 : 소다미술관은 아파트 사이에 있어서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었는데요. 흉물스럽게 버려졌던 방치된 찜질방 건물을 새롭게 변화시킨 곳이 지금의 소다미술관입니다. 

■박성용 : 기존의 찜질방 구조를 그대로 사용한 거에요? 

▶박수영 :네, 맞습니다. 찜질방 구조를 최대한 사용하고, 화물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전시공간을 구성했는데요. 한국에 몇 안 되는 디자인, 건축 테마 전시공간이자 화성시에서는 최초의 사립 미술관입니다. 

■박성용 :굉장히 의미 있는 곳이네요.  

▶박수영 :전시를 감상할 때 소다미술관 건물자체의 찜질방 구조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인데요. 야외전시장은 각각의 찜질방을 하나의 전시장으로 활용했고, 실내전시장에서는 찜질방내에 있는 목욕탕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김모란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듣다가 제가 깜짝 놀랐거든요. 한번 들어볼까요? 
        
[인터뷰/김모란큐레이터]
“목욕탕의 공간임을 인지할 수 있는 게 원통형의 기둥들과, 전시공간 안에 우물처럼 파져있어요. 실제 탕의 구조들을 그대로 활용한 전시공간이라고 보시면 되요. 야외 전시공간 같은 경우에는 방의 형태로 공간들이 이루어져 있는걸 볼 수 있는 게 문이나, 창 지붕 같은 거를 없애서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게끔 전시공간을 만들어놨고, 야외공간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매년 젊은 건축가 분들하고 전시를 하고 있어요.” 

■박성용 : 박수영리포터 목욕탕의 흔적을 발견하고 무척 신기해하네요.
이 소다미술관에 가면 전시뿐만 아니라 건물자체에 남아있는 과거 흉흉했던 찜질방의 흔적들도 꼭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언젠가 가보고 싶거든요? 다음 전시는 언제쯤 시작할까요? 

▶박수영 :당장 4월말에 새로운 전시 소식이 있다고 하는데요. 김모란 큐레이터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김모란큐레이터]
“저희가 지금은 휴관하고 있는데요. 4월29일부터 ‘콤플렉스’를 주제로 한 전시를 준비 중에 있어요. 불안함이나 외로움 이런 감정들을 예술작품으로 살펴보고 교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전시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또 ‘공동체설계’ 라는 건축전시는 5월15일 정도에 오픈할 예정이에요. 그래서 5월 중순이후에 오시면 야외공간하고 실내공간에서 두 가지 전시를 함께 보실 수 있으실 꺼에요.”  

■박성용 :그러니까 4월29일에 콤플렉스를 주제로 한 전시가, 5월 중순이후에는 야외공간에서 공동체설계라는 건축전시가 예정되어 있다는 거죠? 그럼 5월말이나 5월 중순이후에 방문하면 실내전시는 물론, 야외전시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겠네요?

▶박수영 :맞습니다. 그때 즈음 ‘문화요정’인 제가 한 번 더 소개해 드릴 수도 있고요! 

■박성용 : 그렇군요. 그럼, 다음으로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시간이죠? 

▶박수영 : 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투 표현이나 외래어, 외국어 차별적 표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경기도에서 공공언어 대체어 114를 선정했죠. 저번에 이어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저번에 배운 표현들 일상생활해서 사용해보셨나요?  

■박성용 :제가‘불우이웃'을 ‘어려운 이웃'으로 써야한다고 듣고 좀 놀랐었거든요. 지난주에 잘못된 표현이라고 인지를 해서인지 인터넷 기사나, 일상생활에서 잘 보이더라고요. 

▶박수영 : 좋은 변화입니다. 그럼 오늘도 문제 드릴게요. ‘다운로드', ‘장애인', ‘받음’, ‘군데,곳', '유모차’ 이 다섯 개 중 틀린 표현은 어떤 걸까요?

■박성용 : (대답)

▶박수영 : 틀린표현은 두 개였습니다. (다운로드/ 유모차) ‘다운로드’ 는 내려받기, ‘장애우’는 장애인, ‘인수’ 는 받음, ‘개소’는 군데,곳 , '유모차’는 유아차나 아기차로 반드시 바꾸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박성용 : 이번에도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이어서 놀랍네요. 오늘 배운 것도 한두 개만이라도 기억해서 사용하려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박수영 : 일상을 넘어 신문기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표현들인 만큼 저희 모두가 노력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밖에도 ‘가설건축물’ 은 임시건축물, ‘거버넌스’는 정책,민관협치, ‘고시’는 알림으로 ‘골조’는 뼈대로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제가 매주 금요일마다 대체어를 소개하고 있으니까요. 오늘배운 표현들 다음주까지 열심히 활용해주세요. 

■박성용 : '이번주 알려줘요 GGC'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주 금요일날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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