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천의료원>
<사진 = 인천의료원>


인천에서 처음으로 지역 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오늘(4일) 인천의료원 직원이자 서구에 사는 3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그제까지 인천의료원 지하 1층 재활치료실에 근무했습니다.

이후 설사와 구토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달 23~29일에는 휴무로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는 A씨가 병원 내 접촉한 직원과 환자를 파악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국 유학 중에 귀국한 30대 여성 B씨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서구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의심 증상이 없어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B씨는 지난 1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며 그제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B씨는 현재 인천의료원에 격리됐으며, 가족 2명은 자가격리 후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 2명을 포함해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8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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