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보라 후보와 통합당 이영찬 후보가 오늘(5일) 안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배수아 기자>
민주당 김보라 후보와 통합당 이영찬 후보가 오늘(5일) 안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배수아 기자>

(앵커)

오는 4월 15일 경기도에서는 59개 선거구에서 치르는 총선뿐 아니라 기초단체장을 뽑는 안성시장 재선거가 함께 실시됩니다.

안성시장 재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나섰고, 이들은 선거운동 첫 주말 전통시장 등을 돌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배수아 기자입니다.

(앵커)

안성시장 재선거는 전임 우석제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아 공석이 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영찬 후보, 무소속 이기영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성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민선 2기와 민선 7기만 유일하게 민주당이 집권한 지역입니다.

세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차분하게 시민들을 만나며 표밭갈이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정국으로 온라인으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진 민주당 김보라 후보는 유튜브 선거 운동과 함께 안성시장 등을 돌며 민생 현장에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김진표 경기남부 총괄선대위원장이 안성을 방문해 "철도 없는 안성시라는 낙인을 거둬낼 수 있는 건 김보라밖에 없다"며 김 후보를 지원 사격했습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극복 500억 원 규모의 추경안 시행과 안성시 전역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안성시 호수관광 벨트화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통합당 이영찬 후보는 원곡면과 고삼면, 가사동 등을 돌며 명함 배포나 악수 대신 조용한 피켓 선거 운동을 펼쳤습니다.

이 후보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소기업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소속 이기영 후보도 녹색의 큰 장갑을 끼고 아파트 단지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자신의 '얼굴 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이 후보는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 선거 운동을 중심으로 한경대 수의대, 간호대 유치, 레저 스포츠 테마파크 설립 등의 공약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