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지지자들이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탈당계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경인방송 DB>
윤상현 의원 지지자들이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탈당계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경인방송 DB>

미래통합당 안상수 미추홀을 후보가 당내 공천에서 컷오프돼 무소속 출마한 윤상현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윤 후보를 지지하는 통합당 미추홀을 당원 2천650명이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 허위로 확인돼 윤 후보와 관련자 3명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과 인천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앞서 윤 후보 선대위원장 등 3명은 윤 후보가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당원 2천650명의 탈당계를 시당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통합당 시당 확인 결과 210명은 자신의 탈당계가 제출된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 후보 측은 "210명의 명단과 당원명부를 대조한 결과 비당원이 92명으로, 결국 집단 탈당명부는 당원과 유령당원이 섞여있는 가짜였다"며 "탈당계를 대표 제출한 사람들이 윤 후보 선대위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만큼 사전에 치밀히 기획한 선거공작일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탈당은 당원 스스로의 결정이지 강요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며 "우리와는 무관한 일로 대응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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