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동안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왼쪽),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경기도 안양시 동안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왼쪽),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앵커)
'선택 4.15' 인천과 경기도 선거구별 후보와 특징을 살펴보는 연속 보도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을 선거구입니다.


이곳에서 내리 5선을 지낸 미래통합당 심재철 의원이 6선 도전에 나섰고, 비례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첫 지역구 출마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안양 동안을 지역구는 동안구에서도 남부 지역 선거구로, 1기 신도시인 평촌신도시의 비중이 높은 곳입니다.


이곳에는 통합당 심재철 후보와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격돌합니다.


기자 출신인 심 후보는 지난 2000년 16대부터 4년 전인 20대 총선까지 내리 5선을 차지했고, 21대 총선에서도 여세를 몰아 6선에 도전합니다.


심 후보는 통합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역임했습니다.


[인터뷰 / 심재철 후보]
"교도소 이전에는 기재부뿐만 아니라 법무부, 국토부, 국방부 이렇게 중앙부처만 4개 부처가 연결됩니다. 4개 부처를 한꺼번에 총괄할 실력을 누가 갖고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바로 이 다선의 듬직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심 후보는 '안양교도소 이전 마무리',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구 터미널 부지 종합개발', '인덕원역 GTX-C노선 정차와 종합환승역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이재정 후보는 첫 지역구 당선을 노립니다.


변호사 출신인 이 후보는 비례대표로 지난 20대 국회에 입성했고, 당 대변인과 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후보]
"사실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30년 된 신도시의 정체된 위기, 20년 관성화된 정치의 정향들이 새로운 시민의 요구를 받아들이기엔 부족할 수 있고, 그래서 시민들은 새로운 바람을 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 후보는 '임기 내 안양교도소 이전', '아파트 노후화 등 1기 신도시 문제 해결', 'GTX-C 노선 인덕원역 신설', '출퇴근 시간대 4호선 증편',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습니다.


비례 출신 초선의원과 6선을 노리는 중진의원 간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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