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정 중개탑 - 조선희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조선희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조선희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조선희 의원

* 다시듣기 : https://bit.ly/3e2DEt5

◆ 김성민 : 인천 의정 중개탑 시간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조선희의원과 전화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선희 : 네. 안녕하세요.

◆ 김성민 : 네. 청취자 여러분들께 인사 말씀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 조선희 : 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견디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오늘도 우리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인사드립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제2 부위원장 정의당 비례대표 조선희의원입니다.

◆ 김성민 : 네. 의원님께서는 인천에 유일한 정의당 인천시의원이라는 타이틀로 시작을 하셨어요. 정치에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습니까?

◇ 조선희 : 인천에서 여성단체, 교육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정책제안을 했었습니다. 반영 되는 것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더 많았고요. 여성청소년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을 담아내지 못하는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직접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의당 당원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의당으로 정치에 위임하게 된 건데 비례대표 1번이 된 것은 제가 여성이기 때문이었습니다.

◆ 김성민 : 의원님께서는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시면서 이쪽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힘을 쏟고 계시는데 현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또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상황 좀 어떤가요?

◇ 조선희 : 우선은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당국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시민이 백신이다.’를 보여주고 계신 다양한 공동체 기부와 응원에도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관련 상황에서는 먼저 교육 관련해서는 초반에는 긴급 돌봄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학교나 유치원에서 긴급 돌봄 체계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살펴봤어요. 집에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분들이 사실은 긴급 돌봄을 보내는 거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는 교사와 돌봄 전담사가 함께 긴급 돌봄을 꾸려가고 있던데 그렇지 않은 학교들도 일부 있었습니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시기인 만큼 협력해서 안전한 돌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당부 드리고요.

수업 관련해서 많은 부모님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그렇고 여러 가지 이제 고민이 있으실 텐데 중3 고 3학생들은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고 초등 저학년은 4월 20일 다른 학년은 4월 16일 이렇게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드디어 아이들이 수업이라는 곳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는 거죠. 급하게 추진 된 원격 교육이다 보니까 우려되는 점은 있어요. 교사들도 학생들 앞에서 수업하는 거랑 다를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 소통으로 좀 문제가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개선이 돼서 좀 추진되어 갈 수 있길 바라고요. 다만 우려되는 건 인문사회 과목은 그나마 원격 수업이 나을 텐데 예술고나 특성화 고처럼 실기 수업이 필수적인 학교는 좀 더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확인을 해 봤을 때 우선 이론 수업부터 한다고 하더라고요. 실기나 이 부분이 반드시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학생들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 관련 말고도 사실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고용위기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잖아요. 인천시는 전 가구당 긴급 재난 지원금을 주는 방향으로 결정했는데 이 부분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13일부터 저소득층 11만 가구에 611억 원을 지급하고 전 가구당 긴급 재난 지원금은 정부출연과 연동해서 5월 달부터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구당이라는 것과 5월부터 라는 것에는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원래 이제 100만 원 재난 기본 소득을 국민 모두에게 주는 것을 요구 했었는데 모두가 어려운 만큼 중앙정부가 어렵더라도 결심해서 재난 기본 소득이 추진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알겠습니다. 목표하고 계신 의정 활동 목표. 그리고 또 꼭 해결하고 싶은 현안 이런 것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말씀해 주시죠.

◇ 조선희 : 올해 상반기에 다양한 간담회랑 교육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추진하지 못 했어요. 이후 상황을 보면서 스쿨미투 조례나 여성 폭력 방지 조례 또 감정노동자 지원 조례 등을 당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고요. 실효성 있는 성인지 예산 수립을 위해서 의원 연구모임을 구성했는데 여성단체 활동가, 공무원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기본 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아니었으면 좀 진전이 될 수 있었는데. 지금 기후 위기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기후 위기는 이제 생활 문화 운동 수준을 넘어서는 산업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정도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성장을 만드는 비전을 만들어 내야지 되는 거고 그럴 때 인천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게 그런 준비를 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게 올해 의정 활동의 계획이었고 지금 추진되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요.

◆ 김성민 : 코로나19가 빨리 확산 방지가 돼서 이런 의정 활동 목표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의원님께서 그동안 진행하셨던 의정활동 중 특히 기억에 남거나 성과가 있다면 어떤 거를 꼽을 수가 있을까요?

◇ 조선희 : 우선 스쿨미투 학생들이 목소리를 냈을 때 스쿨미투에 응답하는 성인식 개선팀을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때 제시해서 전담팀을 마련한 것과 특성화고 실습실, 안전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이 의정 활동에 주요 내용이고 또 제가 지역 활동을 워낙에 해왔기 때문에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화 조례, 그리고 학교 텃밭 활성화 조례,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를 제정한 것이 저에게는 주요한 의정활동에 내용이고요. 또한 110 미추홀 콜센터 많이 들어보셨죠. 인천시가 새로운 정책을 펼치거나 수돗물 문제나 이런 것들이 터졌을 때 시민들이 처음 찾는 곳이 110 미추홀콜센터인데 상담사들의 노동환경과 고용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한 것이 저의 의정활동 내용이었습니다.

그 어느 것도 혼자 한 것은 없고요. 지역에 시민 사회들과 당사자들과 함께 일을 추진해 가는 과정이 정치의 효능감을 높이는데 기여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성과는 정치가 내 삶과 연결된 문제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민 : ‘정치가 나의 삶과 연결된 문제다.’라고 느끼게 했다. 이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시간 관계상 마지막으로 못 다 하신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조선희 : 코로나19 비상 상황 속에 4.15 총선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지금 가장 큰 사안이 텔레그램 N번방이 지금 지역 현안이자 전국적 현안으로 있습니다. 텔레그램 N번방 관련 법 개정이 국회 국민청원 1호 법안이었는데 20대 국회가 반드시 이 문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이라도 선거운동 잠시 멈추고 원 포인트 국회를 열어 관련법을 개정하는 힘있는 정치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 김성민 :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선희 : 네.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조선희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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