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8일 11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오늘 인천 연안의 여객선 운항은 순조롭습니다. 백령행 하모니플라워호와 덕적도행 코리아익스프레스카페리호는 휴항됐고, 다른 모든 항로는 정상 운항됩니다.

9월부터는 인천항과 인근 해역에 정박하거나 접안하는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규제가 대폭 강화됩니다.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가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9월 1일부터 황산화물 배출규제 해역으로 지정된 인천항 인근해역에서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상한선이 0.1%로 제한이 됩니다. 이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도입된 상한선 0.5%보다 더 강화된 수치인데요. 정부는 해운선사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서 올해 9월부터 배출규제 해역에 정박.계류 중인 선박에 적용한 뒤 2022년 1월부터는 배출규제 해역 안에서 항해 중인 선박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합니다. 기준치를 초과했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에 벌금에 처해지게 되는데요. 황 함량 규제와 황산화물 배출 규제 해역 지정을 통해서 인천항 일대의 대기 질이 많이 개선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서해안은 오늘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특히, 4월 대조기 기간인 8일에러 11일까지 인천(소래포구, 연안동) 지역은 침수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기 바랍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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