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경계인 3번 국도에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경계인 3번 국도에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 관련 축산 차량을 대상으로 거점소독시설 29곳을 운영합니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 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 운반 차량 등의 바퀴 또는 측면에 붙은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하는 시설입니다.

도는 지난해 10월 이후 돼지 사육 농가에 ASF가 발병하지 않고 있으나 야생 멧돼지에서 계속해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거점소독시설은 경기지역 19개 시·군 주요 도로에 29개를 설치해 24시간 운영됩니다.

도 관계자는 "ASF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민·관·군 합동으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며 "돼지 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하는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야생멧돼지에서는 경기 271건, 강원 219건 등 전국적으로 490건의 ASF가 발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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