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

미래통합당은 세월호 막말 파문을 일으킨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 후보가 언급한 기사는 한 인터넷 언론이 보도한 것입니다.

차 후보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4월에도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쳐 먹고, 찜져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충남 아산 지원유세 도중 차 후보의 발언을 보고받고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아 전국에서 노력하는 모든 후보를 분노하게 한 일"이라며 차 후보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당은 앞서 지역 토론회에서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도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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