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클린공사협의회' 제2단계 환경개선사업 추진 협약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집진시설 <사진=인천시 제공>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집진시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 구성된 '인천클린공사협의회'의 제2단계 환경개선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시와 시 소재 국가공사는 규제지역 밖에 놓여있던 대기오염원의 감축 및 관리를 위해 지난 2016년 3월 인천클린공사협의회를 구성하고 4년간(2016~2019년)의 환경개선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 결과 4개 공사에서 지난 4년간 총 2천462억원을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해 질소산화물 1천450톤, 황산화물 92톤, 이산화탄소 23만톤 등 23만 5천여톤의 대기오염 물질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와 차량․장비의 배출가스 저감, 한국가스공사는 LNG 기화기 질소산화물 감축, 인천항만공사는 선박 배출가스 저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비산먼지와 악취발생 저감에 중점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에 체결한 2단계 환경개선사업은 1단계 추진사업에 연속성을 갖고 각 기관별로 중점사업을 강화함으로써 1단계 환경개선사업의 대기오염 저감 효과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기․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한국가스공사의 선박용 저황유 연료전환, 인천항만공사의 선박저속운항(Vessel Speed Reduction) 프로그램 운영,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매립비산먼지 관리 등 강화된 환경개선사업이 대기오염 저감에 커다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 현 환경국장은 “시민들의 깨끗한 공기에 대한 갈망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공공기관의 노력과 협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라며, “환경개선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클린인천’ 만들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