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사포차> FM90.7 (20년 5월 01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드시죠. 문화 예술쪽 피해도 어마무시한데요. 도내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 92%가 휴관하고, 관련 프로그램 대부분이 중단되면서 많은 예술인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성용 : 며칠 전에 뉴스 보니까,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 연기되면서 ‘3개월 동안 수입이 0원’ 인 분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박수영 : 맞습니다. 한국예총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취소, 연기된 예술행사는 2500여건으로 피해액은 약 524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피해가 크겠죠.
■박성용 : 와, 피해가 어마어마하네요. 뭔가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박수영 : 있습니다. 예술인들을 위해 긴급하게 마련한 프로젝트!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 인데요. 경기도가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 진흥원 등 5개 기관과 협업해 문화예술관광 분야를 지원합니다. 어떤 지원들이 있는지 경기문화재단 조병택 팀장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문화재단 조병택 팀장]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후 지금의 코로나19까지 모두가 힘든 시기에 문화예술인과 관련 업종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3개 분야로 ▲긴급활동지원 ▲취약근로자 보호 ▲공공시설 입주단체 임대료와 사용료 감면으로 총 지원규모103억 원으로 진행됩니다.”
■박성용 : 103억원을 ‘긴급활동지원, 취약근로자 보호, 공공시설 입주단체 임대료와 사용료 감면’ 이렇게 세 분야에 지원한다고요?

▶박수영 : 네, 지금부터 하나 하나 어떤 지원들인지 알아볼게요. 먼저 ‘긴급활동지원’ 인데요. 10개 사업을 통해 1500명 및 1046개 단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경기 문화재단은 이중 5개의 사업을 묶어 ‘예술 백신 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인터뷰/ 경기문화재단 조병택 팀장]
“경기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도내 문화예술계를 위해 총 50억 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TF팀을 신설하여 본격적으로 추진 중으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실효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백만원의 기적 ▲드라이빙 씨어터 ▲전업 예술인을 위한 긴급 작품구입 ▲예술인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예술인조합 공공예술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박수영 : 선정시 백 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코로나 19극복을 위한 내용으로 활동 후 결과물 제출시 백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백만원의 기적’ 은 어제로 모집이 끝났는데요. 이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사업들도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공고문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관련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총 103억원, 지원규모가 굉장히 커요. 이중 문화재단이 50억원을 마련한 거잖아요. 대단하네요.

▶박수영 : 놀랐던 점은 예술인들에게 어떤 때보다도 긴박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코로나19 긴급 지원을 위해 사업예산뿐만 아니라 경기문화재단의 기본재산 20억원을 활용하면서까지 지원금을 늘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 이라고 합니다.

■박성용 :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거겠죠. 행정절차도 간소화해서 신속하게 진행하며 예술인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 것 같은데요. 공고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박수영 :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의 다양한 지원사업들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는데요. 사업들은 이후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를 통해서 도민들에게 공유된다고 하니까요. 경기도의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성용 : 네, 그럼 ‘취약근로자 보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어떤 지원들이 있나요?

▶박수영 : 7개 사업을 통해 913명 500개 단체를 지원할 예정으로, 활동이 중단된 예술강사, 영화종사자, 공예인, 인디뮤지션 등을 대상으로 수입을 보전하고 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7개의 사업 중 이번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이채석 매니저에게 ‘인디뮤지션 온라인 공연 지원’ 사업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채석 매니저]
“진흥원에서는 경기도내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무공연'이라는 온라인 버스킹 공연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연은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튜브를 통해서 방송됩니다. 이를 통해 뮤지션 분들은 공연 기회뿐만 아니라 본인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접수해주신 뮤지션들 중에서 총 200팀을 선발해서 5월 22일부터 5월 25일 까지 수원에 있는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팀당 5분 이내로 1곡을 준비하시면 되고, 공연에 참여한 뮤지션 분들에게는 팀 당 50만원의 출연료를 지급해드립니다.”

▶박수영 : 공연기회가 줄어든 현 상황에서 공연을 하면서 홍보도 하고, 출연료를 지급 받는데요. 5월 10일까지 모집 중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2020인디스땅스’ 접수도 5월 15일까지 모집 중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이채석 매니저]
“현재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실력파 뮤지션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2020 인디스땅스' 접수도 5월 15일까지 받고 있습니다. 인디스땅스는 ‘아무공연’과 중복지원이 가능하고요. 경기도민이 아니어도 지원 가능합니다. 인디스땅스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도 경기콘텐츠진흥원 및 더아이콘티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박성용 :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문화재단의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듣다 보니까, ‘경기도형 문화뉴딜프로젝트’ 의 다른 기관들은 어떤 지원들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박수영 : 살짝 소개해드릴게요. 경기관광공사는 5월11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도내 관광시설의 입장권을 7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경기아트센터는 예술인에게 공연 생중계를 지원하는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을 운영합니다. 또 한국도자재단은 도내 도예인을 돕기 위한 특례보증을 지원하는데요. 오늘 제가 소개한 지원들은 ‘경기도형 문화뉴딜프로젝트’의 일부니까요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박성용 : 그럼 마지막으로 ‘공공시설 입주단체 임대료와 사용료 감면’ 이 남았네요. 듣자마자 어떤 건지 알 것 같은데요.

▶박수영 : 말 그대롭니다. 경기문화창조허브, 경기상상캠퍼스 등 공공시설에 입주해 있는 186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 사용료를 감면하는 사업인데요. 임대료 감면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공공시설 입주 업체 중 한분인 오경택씨에게 직접 들어볼게요.

[인터뷰/ 공공시설 입주 업체 오경택]
“이번 코로나 19 기간 동안에 소비자들의 소비가 위축 되서 매출 저하가 이뤄져서, 다달이 내는 임대료가 많이 부담되거든요. 저희가 아무리 자택근무를 진행하더라도 사무실 임대한 걸 임대료를 안 낼 수는 없는거잖아요. 이런 임대료를 계속 내는 게 부담스러웠고 이런 임대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이 있으면 회사가 경쟁력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박성용 : 그렇네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서 사무실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임대료는 계속 계속 나가네요. 수입은 없고, 힘든 상황에서 공공시설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박수영 : 오늘 소개해드린 사업내용들을 보면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의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현실적인 지원들 중심으로 단순한 나눠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예술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둔 맞춤형 사업입니다. 조병택 팀장에게 이번 프로젝트의 특별함에 대해 들어보면서 마무리할게요.

[인터뷰/ 조병택 팀장]
“이번 프로젝트의 특별함은 단순히 나눠주기식 접근이 아니라 경쟁력 확보와 생태계 유지를 위한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이며, 이는 예술인들의 공공적인 문화예술 활동으로 연결되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문화적 담론을 만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사회를 비대면, 비 접촉이라는 새로운 미래적 요소를 5년에서 10년 앞당겼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용 : 현재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이 문화예술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잘 파악해서 실질적인 지원들이 이뤄지고, 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모집 중인 또 모집 예정인 지원들이 많으니까요. 본인에게 맞는 지원들 잘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박수영 : 이번에는 짧지만 알찬 코너속의 코너! 제대로 된 표현을 사용하자!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투 표현이나 외래어, 외국어 차별적 표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경기도에서 공공언어 대체어 114를 선정했는데요. 제가 문장을 읽어드릴 테니까 어색한 표현이 있는지 이야기해주세요. ‘금회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으로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박성용 : 음.. 금회? ‘금회’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박수영 : 맞습니다. ‘금회’는 이번으로 바꾸어 쓰셔야 되고요. ‘조기극복’에 ‘조기’는 익숙하죠.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데요. ‘조기’는 빠른시일로 바꾸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 ‘관철하다’는 이루다, ‘동법’은 같은 법, ‘득하다’는 받다, 얻다로 반드시 바꾸어 쓰는 것이 좋으니까 기억해주세요.

■박성용 : 오늘 배운 표현들도 기억하며 일상생활에서 적용해볼게요. 이번주 알려줘요 GGC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주 금요일날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박성용 : 지금까지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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