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사포차> FM90.7 (20년 5월 08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제가 오늘 이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해드리고 싶어서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요.

■박성용 : 저도 무척 기대되네요. 어떤 소식인가요?

▶박수영 : ‘어박TV’ 라고 들어보셨나요? 앞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어박TV’의 ‘어박이’ 캐릭터를 모르면 대화가 힘들지도 모릅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서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유튜브 채널 ‘어박TV’를 개국했습니다.
■박성용 : ‘어박TV’ 오늘 처음들었는데 이름이 한번 들으면 안 까먹을 것 같아요. 입에 착착 붙네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나요?

▶박수영 : 요리부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까지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박혜린 담당자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박혜린담당자]
“집에서나 근처 문구점에서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한 만들기 프로그램이나 부모님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요리 프로그램, 손 인형극, 작년에 저희 박물관에서 했던 전문가 연계 프로그램인데 굉장히 반응이 좋았었던 낭독으로 즐기는 어린이 문학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구성을 했습니다. 사실 저희도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 보는 건 처음이라서 반응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양한 영상을 올려보면서 반응이 좋은걸 좀 더 집중하려는 계획입니다.”

▶박수영 : 5월5일 손인형극을 시작으로 콘텐츠들이 하나 둘 올라가고 있는데요. 영상 안 들어볼 수가 없겠죠? 맛보기식으로 살짝 살짝 들어볼게요.

[강의 영상]
어박TV 맛보기 영상
■박성용 : 재밌다. 5월달 어린이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들이 다 취소되면서 아이들이 많이 아쉬웠을텐데, 이렇게 ‘어박TV’로 즐길 수 있으니까 조금은 위로가 될 것 같네요.

▶박수영 : 맞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들도 답답하지만, 사실 부모님도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이것저것 다 해봐서 더 이상 뭐하고 놀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고민 많으신데요. 이런 콘텐츠들이 있으면 따라서 만들어보고, 동화 들으면서 아이와 대화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박성용 : 주변에서 반응이 뜨거웠나 봐요?

▶박수영 : 네, 정말 뜨거웠습니다. 제가 어박TV를 홍보했거든요. ‘이번에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서 어린이 교육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채널이 생겼다. 한번 영상 봐봐.’ 링크를 보냈더니 재밌다는거에요. 아이들이 재미가 없으면 또 안 보거든요. 어박TV 프로그램 진행하시는 강사분들은 다 프로십니다!

[인터뷰/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박혜린 담당자]
“저희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이랑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어박TV를 운영을 해서, 상반기에 오프라인강의 주말 가족 프로그램 강의가 예정되어 있던 교육 강사 선생님들이나 예술가 선생님들이랑 같이 콘텐츠를 만드는 걸 해요. 실제로 어박TV에 나오는 공예프로그램은 주말가족프로그램 강사선생님이 진행을 하시고, 손 인형극 같은 경우에는 인형극 하시는 배우분이 진행을 하십니다.”

■박성용 : 그러니까 이번 프로그램 진행해주시는 분들이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하던 강사분들 아니면 실제 그 분야에 계시는 예술가분들 이신 거네요. 유익함은 물론이고 재미가 없을 수가 없겠네요.

▶박수영 : 맞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더라고요. 이런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었던건 강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어떤 노력들이 있었는지 올해로 9년차인 유연미 강사에게 직접 듣고 올게요.

[인터뷰/ 유연미 강사]
“어린이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만들기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제작을 했는데요. 택배 종이상자로 집 만들기 같은 것을 비롯해서, 특히 두가지점에서 신경을 썼어요. 첫 번째로는 어린이들한테 만들기가 어렵지 않게 제작을 했고, 그 안에도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아봤고요. 두 번째로는 요즘 집에 많이 배달되는 택배상자, 남는 비닐, 다 쓴 휴지심등을 재활용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추가로 재료를 구입하기보다는 있는 걸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박성용 :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 집에 있는 걸 활용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만들기 프로그램 들인가봐요.

▶박수영 : 저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유연미강사에게 다 들었거든요. 그 중에서 하나만 소개하자면 ‘택배 상자로 집 만들기’ 체험이 있습니다. 저 이거 너무 신기해서 따라해 보려고 택배상자를 안 버리고 있어요.

■박성용 : 한번 만들어보시고 어땠는지 살짝 알려주세요.

▶박수영 : 사실 ‘어박TV’는 저번시간에 소개해드렸던 경기문화재단의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들이 다 취소되면서, 강사분들, 예술가분들도 일이 확 줄었는데요. 이 상황에 대해서 유연미 강사에게 이야기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유연미 강사]
“사실은 제가 1월말에 박물관의 겨울방학 교육들이 끝나고 난 다음에 일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2월말에 무기한으로 박물관이랑 미술관이 휴관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 3월 중순이 되면 교육들이 재개가 되거든요. 겨울방학 교육을 하고 새 학기 교육이 시작이 되는데 지금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전무한 상태로 정지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제가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서 저를 교육 강사로 뽑아주시고, 영상을 촬영하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촬영을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있어서 당연히 합당한 금전적인 소득이 생기게 돼서 저한테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고요.”

■박성용 : 정말 1,2,3,4월 힘드신 분들 많습니다. 이렇게 직접 현 상황에 대해서 들으니까 뭉클하네요. ‘어박TV’ 활동이 많은 예술백신 프로젝트 중 하나인거잖아요. 나에게 맞는 지원들 잘 찾아서 이 힘든 상황 함께 이겨내길 바랍니다.

▶박수영 :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이번 ‘어박TV’를 시작으로 실감형 콘텐츠 적용, 홈페이지 개편 등 스마트 뮤지엄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어박TV’ 도 임시휴관이 종료된 뒤에도 꾸준히 다양한 콘텐츠들이 업로드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박혜린 담당자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박혜린 담당자]
“저희는 휴관이 종료된 후에도 어박TV를 운영할 예정인데요. 박물관에서 하는 공연이나 소식이나 종료된 교육에 대한 아카이빙 영상들을 주로 올려서 박물관 홈페이지에 있는 리소스센터에 PDF로 올리는데 어박TV라는 유튜브 채널이 영상 버전으로 찾아볼 수 있는 리소스 센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어박TV’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번 어박TV를 시작으로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 뻗어나가는 박물관교육의 디지털화, 그 첫 시작이 돼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박수영 : 알려줘요GGC시간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이번에는 코너속의 코너!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투 표현이나 외래어, 외국어 차별적 표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경기도에서 공공언어 대체어 114를 선정했는데요.

■박성용 : 오늘 배울 표현들은 어떤 건가요?

▶박수영 : 오늘의 표현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엄수하다’는 지키다, ‘요망’은 바람, ‘유관기관’은 관계기관, ‘인센티브’는 성과급,유인책, ‘저감’은 낮춤, 줄임 등으로 반드시 바꾸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박성용 : 어? 저희 ‘미세먼지 저감조치’ 표현 많이 쓰는데! 그럼 ‘미세먼지 낮춤조치?’ 이런 식으로 바꾸어 쓰는 게 예쁜 우리말을 사용하는 거네요? 이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 들이 하루 빨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영 : 맞아요. 이밖에도 ‘투찰’은 제시, ‘팩스’는 전송, ‘포탈’은 빠져나감, 세금 안냄,‘할증료’는 웃돈, 추가금 등으로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고 있으니까요. 기억해주세요.

■박성용 : 오늘 배운 표현들도 기억하며 일상생활에서 적용해볼게요. 이번주 알려줘요 GGC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주 금요일날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박성용 : 지금까지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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