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대학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산한 대학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지역 대학들이 이태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대면 강의 계획을 줄줄이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인천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는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인천대학교는 지난 11일부터 실험·실습 과목에 한해 대면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오는 18일로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는 이번 학기 말까지 실험·실습 과목을 포함한 모든 강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하대학교는 실험·실습 과목과 소규모 강의에 대해 수강생 모두의 동의를 전제로 대면 강의를 허용했지만, 자체 조사 결과 실제로 진행 중인 대면 강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하대 관계자는 "수요조사 결과 대면 강의를 진행하는 수업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하던 일부 실험·실습 과목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천대학교 메디컬 캠퍼스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이론 강의를 실시간 화상 강의로 대체하고 대면으로 진행 중인 실험·실습 강의는 소규모 분반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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