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작 'MOV.ing' 포스터.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작 'MOV.ing' 포스터.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작 'MOV.ing'이 '춤추는 도시 인천 - 문화백신 온.오프라인'과 함께 돌아옵니다.

'춤추는 도시 인천'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무용축제입니다.

이번에 만나는 'MOV.ing'은 인천시립무용단의 상임부안무가 전성재의 창작 신작. 영화의 감성을 압축한 O.S.T를 통해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과 추억을 춤으로 풀어냈습니다.

'MOV.ing' 안무가 전성재.

안무가의 해석을 거쳐 춤으로 형상화 한 영화 속 음악은 무대에서 살아있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꿈틀대는 새로운 감정으로 되살아납니다.

안무가 전성재는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재연하는 것이 아닌, 그 장면을 통해 우리가 느꼈던 감정에 집중했다"고 말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에서 실제로 연주되는 엘렉톤 연주가 또 하나의 무용수 역할을 합니다.

생소한 이름의 이 악기는 한 대로 모든 오케스트라 악기의 소리를 구현할 수 있는 일종의 전자오르간입니다.

공연 중 사용되는 대부분의 음악을 엘렉톤 연주를 통해 풍성한 사운드로 재현해 내는데, 전신을 사용해 연주하는 연주자의 모습 또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엘렉톤 라이브가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선율, 음악과 연계돼 무대를 채우는 미술작품, 투사된 그림과 하나 된 무용수들의 절정의 테크닉과 감정 표현이 영화 속 그 장면에서 파생된 감정을 한 순간에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춤과 음악, 영화, 회화까지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이번 공연은 관객을 춤의 세계로 더욱 쉽게 인도합니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서 비롯된 '오리지널 무브먼트 트랙'으로 영화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공연은 오는 28일 오후8시 인천시 공식유튜브와 아르떼TV채널에서 방송과 온라인으로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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