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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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방송 = 보도국 ]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변인


◆ 김성민 : 이슈 인터뷰 시간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20대 마지막 원내대표단이 최근 임기를 마쳤죠. 인천 연수구 갑이 지역구인 박천대 의원 역시 집권여당의 원내대변인으로서 일년의 임기를 마쳤습니다. 지난 1년을 어떻게 어떤 심정으로 보내셨을까요. 그간의 소회를 돌아보면서 21대 국회의 앞날을 그려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찬대 : 네 안녕하세요 박찬대입니다.


◆ 김성민 : 어떻게 보면 선거 끝나고 원내 대변인 임기 끝나고 잠 좀 주무셨어요?


◇ 박찬대 : 아직도 잠이 좀 많이 부족합니다.


◆ 김성민 : 사실 조금 전에 말씀 나누면서 8시간 이상 주무십니까 라고 여쭤봤는데 힘드시죠?


◇ 박찬대 : 네 아직 숨을 한 번 좀 돌리고 그 다음에 얼마 전에 치뤘던 선거에 도움을 주셨던 분들과 지지해주셨던 시민들한테 인사하겠다 했는데 아직 숨을 못 돌렸어요.


◆ 김성민 : 여전히 밤낮 새벽 뭐 밤 안 가리고 기자들한테 전화 오고 그러죠?


◇ 박찬대 : 아 그래도 이제 많이 적어졌습니다. 그래도 한 1년 동안 기자분들하고 정이 많이 들어가지고 지금도 답답한 일 있으면 가끔 전화주시는 기자님들도 계셔요.‘


◆ 김성민 : 그만큼 기자들하고의 유대관계도 좋으셨던 거 같아요. 쉽지 않거든요.


◇ 박찬대 : 잘 지낸 거 같습니다.


◆ 김성민 : 지난 1년 전으로 돌아가 보죠. 마지막 원내대변인 브리핑 하실 때 표현이 1년 전을 되돌아보면서 사면초가에다가 설상가상이었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어떤 상황이었기에 이렇게 암울한 표현만 들어갔습니까?


◇ 박찬대 : 사실 우리가 시작할 때는 막중한 책무가 아주 산적해있었죠. 이인영 원내대표가 취임한 5월 초에 그 바로 직전인 4월 말에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된 물리적 충돌이 심하게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야의 대화 가능성은 완전히 막혀있고 또 미래통합당 그 당시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선언해서 원 안으로 거의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하고 원내대표단이 코프타임 같은 것을 대화도 노력을 했는데요. 그 당시에 추경 통과를 위한 임시 국회조차도 열리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안으로는 협의가 잘 이루어져야 될 텐데 꽉 막혀있는 상황이고 밖으로는 일본의 경제 전쟁이 지금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안으로는.


◆ 김성민 : 꽉 막혀있고.


◇ 박찬대 : 밖으로도 갈등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거의 내후외한의 상황이 아니었나 그런 표현을 말씀드렸던 거 같습니다.


◆ 김성민 : 그렇게 출발을 했고 일년의 임기를 마치셨어요. 일년이라는 시간을 나누어서 몇 마디 말로 압축하기에는 힘들겠지만 어떻게 압축을 해보시겠습니까?


◇ 박찬대 : 일단은 압축하려니까 첫 번째는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시작에는 굉장히 어려움과 힘듦이 있었지만 어쨌거나 지금 현재 모든 것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지금 좋은 결과를 잘 이루어냈고요. 특히 여러 가지 개혁 입법을 위한 정말 많은 노력들이 있었거든요. 패스트트랙 그 법안을 하나 하나 처리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굉장히 극심하게 집중해야 되는 결과들이 나왔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총선에서 우리가 실패한다라고 하면 이런 개혁입법이 무산되고 혹시 레임덕으로 가는 것 아닌가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총선도 크게 승리하고 남아있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2년 동안 열심히 일하라고 하는 결과도 받아냈기 때문에 저는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고진감래 또는 전화위복 아닐까 합니다.


◆ 김성민 : 사면초가 설상가상으로 출발을 해서 고진감래 전화위복 이런 결과를 도출을 했어요. 자 그런데 20대 국회가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국민들로부터 식물국회 동물국회 이런 비판 많이 받고 있거든요. 그래도 꼭 완수 해야 할 일들이 있었고 또 통과시켜야 할 법안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대표적으로 20대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원내대표단이 임무를 완수해낸 법안,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박찬대 : 예. 지금 뭐 우리 20대 국회가 법안 통과율로 본다면 40%에 미달하기 때문에 역대 최악이다 라는 오명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패스트트랙든 물리적 충돌도 있었지만 상당히 많은 성과들을 내었습니다.

먼저 역대 어느 정권도 하지 못했던 검찰개혁법. 그리고 누데기가 되긴 했지만 여러 가지 꼼수로 인해서 발생한 선거제 이 개혁법도 통과시켰고요. 유치원 3법과 같은 민생개혁관련 법안들도 통과를 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40%를 통과하지 못한 결과만 놓고 보면 국민앞에 죄송하지만 그것은 결국은 우리가 여야 협치를 20대에서 이루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이고요. 이제 20일이 되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그 기간동안 만이라도 사실은 남아있는 법안들을 통과하고 싶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그동안 어려움을 보게 되면 제1야당이 국회 보이콧을 9번이나 했어요. 그래서 와중에도 우리는 원내대표급 회동을 64차례를 열었는데요. 합의문을 10개나 만들어가는 노력들을 통해서 법안 통과를 뒷받침 했다 이런 말씀 드릴 수 있고요. 그리고 또 20대 국회에는 주권자가 국민이라는 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습니까. 탄핵안을 상정해서 이것을 처리했던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중에서도 놀랄만한 성과들은 있었던 국회다. 다만 열심히 일하지 못한 모습 이것은 21대에는 반드시 개선되어야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민 : 21대 국회의 모습을 한 번 더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어쨌든 총선 승리 이것으로 원내대표단 임기를 마무리 지었어요. 그런데 원내대표단에서 원내대변인으로 집권 야당의 대변인으로 일을 하면서 아 진짜 이 원내대변인 일 못해먹겠다 이런 마음 드신 적 없습니까?


◇ 박찬대 : 음. 네. 힘든 것은 분명히 있었어요. 일단 잠이 부족했고 그 다음에 우리 당내에서 하는 모든 회의에 거의 대부분 참석을 해야 했고요. 다만 힘들었던 부분은 뭐냐면 국회를 출입하는 기자가 몇 천 명 되고요. 그 중에 여당 출입 기자가 반 가까이 된다라고 보면 그 분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질문사항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다 준비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좀 있거든요. 곤란한 질문이라든가 또는 대답하기에 어려운 내용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접할 때 사실 좀 어려운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요.

사실 저를 제일 힘들게 만들었던 부분은 전화입니다. 거의 하루에 20시간 가까이 전화가 온다고 생각하면 되고요. 모든 전화를 다 일일이 응답하기 어렵고. 또 내용을 모르는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사실 최대한 노력을 했지만 오는 전화의 반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 김성민 : 이인영 원내대표하고는 마음이 잘 맞았습니까? 생각이 맞아야지 대변인도 잘 할 수가 있는데 말이죠.


◇ 박찬대 : 네 잘 맞았던 거 같고요. 특히 기자들의 질의라든가 정책 현안을 브리핑할 때는 모든 정보를 제가 100% 알고 있는 경우는 없어요. 부분 부분 떨어져있는 정보라든가 내용을 가지고 원내대표 그리고 민주당 입장으로는 어떤 방향성과 추구하는 가치가 뭔가를 보면서 거기를 메워나가는 브리핑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이인영 원내대표의 입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가끔씩은 미스매치가 난 적도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무난하게 잘 하지 않았나.


◆ 김성민 : 가끔 미스매치가 난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공개를 하셔도 괜찮은 사안인가요?


◇ 박찬대 : 글쎄요 구체적으로 생각나지 않는 한두 가지는 뭐냐면 제가 좀 앞서 발표한 이런 것들 있지 않습니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합의문을 열 번 만들었다는 얘기는 그 합의문을 이뤄내기 위한 60차례 이상의 회담이 있었는데 협상의 과정 속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지만 미리 오픈하기 어려운 전략적인 내용들도 좀 있어요. 그런 것들이 사실 조금 미리 오픈되거나 아니면 제가 상상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게 정확하게 맞는 경우. 그런 부분들은 곤란할 수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렇게 마음이 흔들리고 몸이 힘들 때마다 박찬대라는 집권 여당의 원내대변인을 잡아준 튼튼한 뿌리 같은 거 뭐가 있습니까?


◇ 박찬대 : 저는 일단 연수 주민들이 원내대변인으로서 활동하는 모습에 대한 모니터링을 많이 해줬던 거 같아요. 물론 내용에 대한 내용도 있었지만 우리 지역에서 내가 뽑았던 우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원내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에 대해서 격려해주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었고요. 또 하나는 기자들하고 대화를 해 나가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유머코드를 잃지 않았다. 그래서 즐거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김성민 : 유머코드를 잘 하시는 분들은 큰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 박찬대 : 네. 사실 연설도 아주 엄중한 상황에서도 그걸 반전시킬 수 있는 여유 있는 유머가 상당히 좋지 않았나 이 생각이 듭니다.


◆ 김성민 : 원내대변인으로서 언어를 고르고 정제하는데 고심이 많을 수밖에 없겠어요. 이 고심한 지점들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 박찬대 : 사실 저는 이 대변인을 하게 되면서 우리 논평문을 같이 준비하고 있는 보좌진들하고 늘 지시한 부분은 뭐냐면 비판일변도로 가면 안된다. 그리고 같이 힘이 되고 희망이 되고 하는 정말 국민들에게 든든하게 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우리를 대표할 수 있는 그 정치 언어를 고르라고 요구를 많이 했는데요.


◆ 김성민 : 긍정의 언어요.


◇ 박찬대 : 지난 1년 동안 나갔던 논평들을 살펴보니까 아무래도 비평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비평 위주 또는 비판 위주로 가는 논평은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을 좀 많이 가지고 있었고요. 그리고 대변인은 이 말을 쏟아내고 나면 담지를 못하기 때문에 말에 빚을 가지고 있고 또 상대방을 비판할 때는 날카롭게 휘두르지만 그 칼날에 제가 베일 수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어렵지 않았나 생각을 했고요. 한 가지 룰은 대신 비판은 하되 막말은 하지 말자. 그 다음에 욕설하지 말자. 그리고 상대방을 꼬집기는 해도 두들겨패지는 말자 이런 정도의 생각을 했었고요. 심각한 논평을 할 때도 최대한 유머를 구사하든가 아니면 꼬집으면서 라임도 맞춰가는 등 이렇게 날카롭고 따끔한 비평을 들으면서도 한 번 웃을 수 있는 이런 논평을 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요. 그리고 대변인이 좀 품격있게 정치 언어를 구사해야 되지 않느냐.


◆ 김성민 : 중요한 부분이에요.


◇ 박찬대 : 제가 아까 대변인하면서 힘들었다고 한 부분을 지탱했던 좋은 거는 국회를 믿는 바른 정치언어 대상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 상을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리고 조금 있으면 21대 국회가 시작을 합니다. 21대 국회 무엇을 먼저 시작을 해야하고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할까요?


◇ 박찬대 : 일단 21대 국회를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의 요구사안은 일하는 국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은 일단은 발목잡는 정쟁 국민의 힘으로 치워주고 최선을 다해서 당정이 힘을 합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는 경제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해서 적극적인 법안 정책 이 부분에서 뒷받침해줘야 할 거 같고요. 지금은 구조조정할 때가 아니라 일자리를 유지하고 창출해야 될 때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이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요. 3차 추경이 준비되고 있거든요. 코로나19를 통해서 우리가 보여줬던 여러 가지 경험들을 입법화하고 제도화하는데 집중을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사회 보장제도라든가 고용안전이라든가 그래서 이번에는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정말 잘 들어올 수 있는 게 뭐냐면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 공동체가 고르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고 공동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국력을 모아야 되지 않는가. 예전과 같은 편가르기 양극화 또 한쪽으로 쏠리는 불공정 사태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지탱할 수 없다 그리고 국제 협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안으로도 똘똘 뭉쳐서 지속가능하게 공동체를 유지해야겠지만 우리나라만 잘해서는 안 된다는 거 이번에 인식되지 않았습니까. 국제 협력을 선두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거고요. 정부의 차관 한 분 하고도 말씀을 나눴는데 코로나를 겪어 나가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사실은 지구촌 내에서 일종의 소명을 받은 것이 아닌가 그 역할을 다할 때 진정한 도약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성민 : 자 마지막으로 박찬대라는 인천 연수구 갑의 국회의원 또 하나의 헌법기관으로서 박찬대라는 정치인은 앞으로 어떤 정치인이고 싶으세요?


◇ 박찬대 : 4년 차에 대변인을 경험하면서 대변한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 민주당을 대변하고 원내대표의 정책을 대변하는 거였는데요. 이제는 그 소임을 다하고 우리 인천을 대변하고 주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정치 해야 되지 않는가. 그래서 제가 어떤 정치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욕심보다는요 우리 주민들 그리고 우리 시민들이 기댈 수 있는 정치인 그리고 과분한 욕심이지만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어야겠다 이런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못다한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고 마무리하죠.


◇ 박찬대 : 우리 유권자분들한테 우리 연수 주민들한테 따로 한 말씀 드리면요. 20대에는 부족하지만 성실과 품격 실력 세 가지를 가지고 의정 활동을 했는데요. 이번에야 말로 국민들의 높은 수준에 맞는 정치가 화답해야 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21대에는 20대의 부끄러웠던 국회의 모습을 탈피해서 21대에는 국민 수준의 버금갈 수 있는 어쩌면 국민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협치의 정치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찬대 : 예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변인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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