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투표용지 무더기 발견 주장하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사진=연합뉴스>
비례대표 투표용지 무더기 발견 주장하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의 '4·15 총선 투표조작' 주장과 관련해 보수 유튜버와 시민 등 20여명이 투표용지가 유출된 경기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20일)로 예정된 선거 장비의 반출을 막기 위해 어제 밤부터 구리시선관위 사무실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민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투표지분류기에 통신기능이 있다"고 주장하며, 당국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농성중인 이들은 민 의원의 주장에 동조하며 투표지분류기를 자신들이 직접 열어 통신기능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리시선관위에서 군포물류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던 선거 장비는 투표지분류기 8대, 투표용지발급기와 본인확인기 등이 포함된 사전투표장비 32대 등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적정 온·습도 유지와 장비 일괄 점검의 편리성을 이유로 군포에 있는 보관창고에 전국의 선거 장비를 일괄 보관한다"며 "지난달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선관위별 선거 장비 이동 일정이 잡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