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조직개편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체육회의 역할 -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인천시체육회 조직개편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체육회의 역할 -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 다시듣기 :https://bit.ly/2zUJFrU


◆ 김성민 : 이슈 인터뷰 시간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인천시 체육회가 초대 민선 체육회시대를 맞았죠.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이 당선된 지 두 달 정도가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규생 : 안녕하세요.


◆ 김성민 : 취임식도 못 하셨죠.


◇ 이규생 : 네 코로나 때문에 못 했습니다.


◆ 김성민 : 취임식 대신 현장에 가셔서 체육 현안들 살펴보는 시간 가져오셨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이규생 : 네 일단 그 시군구 체육회장들이 다 민선으로 됐기 때문에 임원진들하고 상견례를 가졌고요. 또 시청과 인천시 경기 운동부 단체들 종목 단체들 체육 시설이 우리가 19개가 있기 때문에 그 시설물을 살피면서 특히 코로나19에 대비해서 격려차 인사를 드렸습니다.


◆ 김성민 : 취임하시자마자 코로나19 사태 또 예방하시고 대응하시느라 바쁜 시간 보내셨을 거 같아요. 한 가지씩 현안들 살펴보죠.

요즘에 인천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얘기가 인천시 체육회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주식을 인천시에 기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팬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습니다. 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주식을 인천시에 기부한다는 내용 어떤 겁니까?


◇ 이규생 : 네 인천광역시 체육회는 인천 유나이티드 전체 주식의 13.7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3년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되면서 과거 인천시장이 시 체육회장을 겸직하던 시절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시 체육회가 점유하므로써 대주주가 되어 있는 겁니다. 이는 다른 시도 프로 축구단들이 대다수가 유사한 사례를 갖고 있고요. 이와 관련해서 최근 이슈가 된 것은 인천 시장이 체육회장 겸직이 금지되면서 인천시와 시 체육회 유나이티드의 고리가 좀 연결 구조가 단절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해마다 유나이티드에 수십억에 가까운 예산을 지원하면서 구단주인 인천시장과 최대주주인 시 체육회 회장간의 혹시나 갈등이 있으면 이게 이견 갈등이 표면화되면 어떻게 운영이 잘 되겠는가 하는 두려움이 있는 거 같은데요.

사실 이것은 그렇게 염려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인천시장님과 시정부, 그리고 우리 인천시 체육회 유나이티드 삼각관계가 원만하게 잘 진행되고 있고요. 특히 인천시 유나이티드 인천시민들이 사랑하는 구단이고. 이 구단이 잘 되는 거 시나 체육회나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민 : 이렇게 시 체육회가 보유하고 있던 프로 축구단의 주식을 시쪽이나 지방자치단체쪽으로 주식을 기부하거나 넘긴 사례가 있나요?


◇ 이규생 : 최근에 경남 FC나 광주 FC에서 이러한 주식을 전량 다 시에다 기부체납하는 방식으로 나가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남시나 강원 FC같은 경우에는 처음 초창기 때처럼 잘 유지되서 그대로 시 체육회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이렇게 인천 유나이티드의 주식을 인천시에 기부를 하게 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 이규생 : 제가 보기에는 기관장님과 체육회 단체장간의 갈등이 없는 이상 아무 무리가 없다고 보는 거고요. 그것이 시에서 관리를 한다고 해서 과거와 틀린 점은 별로 없거든요.

어차피 설립 과정에서 이 기금이 마련된 거는 시도의 기업인들이나 단체장들한테 후원금을 받은 거고 이것이 체육회로 넘어와서 체육회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관계기 때문에 이것은 뭐 인천시나 도로 다 이관이 되더라도 그 기관장님들이 후원금을 더 많은 걸 만들어주는 데에 역할이 크기 때문에 그 점이 핵심이지 나머지는 시가 주식을 보유한다고 해서 별로 문제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민 : 앞으로 이 문제 이 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잘 살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아직 회장님과 함께 인천시 체육회를 이끌 사무처장이 선임되진 않았죠? 공모 절차가 들어갈 텐데 인천시 체육회의 사무처장 어떤 분이었으면 좋겠습니까?


◇ 이규생 : 일단 사무처장은 제가 갖고 있는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분이 됐으면 좋겠고요.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실천해나갈 수 있는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에서 역량과 경험을 갖춘 분이면 더 이상 없겠고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능력이 있어야되겠고요. 그런 부분에서 전문성이 좀 갖춰지면 더 이상 없겠습니다.

특히 공무원 체육단체 임원들의 실무적인 애로사항이 많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해결하고 중재자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요. 체육지도자와 직장운동경기를 운영하는 종목단체 지원에 관해서 잘 주관하는 그런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면 더 이상 없겠습니다.


◆ 김성민 : 인천시 체육회 사무처장 자리는 공모 절차를 거치게 되죠? 6월 달 정도면 사무처장이 누가 될지 결정이 될 겁니까


◇ 이규생 : 네 그렇게 되겠습니다.


◆ 김성민 : 이것과 함께 인천시 체육회를 이끌어야 되는 조직들을 개편하는 작업들도 해야 되잖아요 이미 하셨고요. 개편작업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죠?


◇ 이규생 : 네 됐습니다.


◆ 김성민 : 미래 기획단 스포츠 공정실 이런 조직들이 신설이 됐는데 먼저 이 미래기획단은 회장님 직속단이죠? 어떤 역할을 합니까?


◇ 이규생 : 우선 인천체육이 새로운 변화에 중심에 서 있는데요.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진정한 통합 체육단체의 정책 중립 체육 재정의 안정과 법인화 추진 그리고 근절되지 않고 있는 스포츠 비리 이런 걸 위해서 공정실까지 만들어졌습니다.

현실적인 과제들이 참 많은데요. 나름대로 제가 열두 개의 공약을 발표헀습니다. 임기 내에 주어진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서 조직개편이 된 거고요. 이 중에서 미래기획단은 국가체육의 미래와 변화의 흐름 타 시도체의 벤치마킹 사례 해외 스포츠 선진 도시의 스포츠 정책 등을 참고해서 저의 공약을 더욱 견고히 보완하고 나아갈 것입니다.

또 지역 공약 이행을 위해서 인천 체육인들이 민선 체육회장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나가는 데 집중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스포츠 공정실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죠


◇ 이규생 : 네 아주 중요합니다.


◆ 김성민 : 어떤 역할을 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까요


◇ 이규생 : 최근에 다양한 사회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그거는 이제 공정에 관한 문제입니다.

특히 가장 공정해야 할 영역이라고 하는 게 저희 스포츠인데요. 이 분야에서 벌어진 일련의 불공정한 사례들. 국민들에게 많은 충격과 실망을 주고 있었습니다. 공정은 바로 신뢰 문제고 이 신뢰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인천 체육은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미래기획단과 더불어 스포츠공정실을 회장 직속기구로 둬서 외부 세력이나 내부 의사결정 단계에서 왜곡되고 호도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시키려고 합니다.


◆ 김성민 : 또 인천시청 운동부하고 인천시 체육회 운동부가 이원화되서 운영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이런 얘기도 하신 걸로 기억이 돼요. 그럼 인천시청 운동부 체육회 운동부가 일원화 하나로 통합이 돼서 운영이 되야된다고 하는 건데 어떤 장치가 선행이 되어야 하나요?


◇ 이규생 : 사실 인천시청 운동경기부나 인천시 체육회 운동부나 우리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들이고요. 근데 이제 문제는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인천시청팀은 국민체육진흥법 시 운영지침에 근거해서 짜여져있고요.

반면 체육회팀은 인천시 귀하나 자체규정에 있어서 좀 근거가 미약한 면이 있습니다. 불안정적인 요소를 일부 가지고 있는 거죠.

또한 구성원의 급여 체계에 있어서도 인천시청팀은 호봉제로 되어있고 체육회팀은 연봉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소속지도자에 대한 계약도 인천시청팀은 3년 단위로 하고 있고 체육회팀은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체육회팀 같은 경우에는 이 운영하는 데에 여러 가지 단위 근거가 약한 부분이 많이 있고요. 그래서 현재 이 체육회팀 연봉제 방식 또 타 시도 체육회팀들하고는 동떨어진 것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하나로 통일시키고 두 운동부를 좀 효율과 안정성 도모를 하는 데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하려고 합니다. 하나로 통합된 인천 스포츠단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인천시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으로 직제 개편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성민 : 코로나19 때문에 인천시 체육회도 상당한 변화가 지금 현재 계속 요구가 되고 있잖아요. 코로나19에 대한 인천시 체육회의 계획 어떤 게 있습니까?


◇ 이규생 : 우리 뿐 아니고 전 세계가 힘든 문제인데요. 지금 현재 트렌드가 언텍트입니다. 가급적이면 비대면 비접촉인데. 이거를 어떻게 됐든가 잘 끌고 가서 체육은 함께하는 게 대부분이잖아요. 근데 이걸 단절되어서 하려고 하니까 여러 가지 선수들이나 지도 감독들이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이걸 일상적인 상황에서 꾸준히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게 하려고 하면 언텍트 개념을 적용하는 게 좋은데 이게 하루이틀에 될 문제는 아니고요.

여러 가지 새로운 또 통신상의 방법도 연구해야 되고 학교 사례처럼. 그래서 참 갑갑한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이 체육현장에 나올 수 없는 부분을 장기적으로 간다면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해야되겠지만 아무튼 체육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김성민 : 인천시 체육회가 코로나19 여파로 노력해야 될 사회적 역할 어떤 게 있을까요?


◇ 이규생 : 우선 상황에 좀 기민하게 대처해야되겠고요.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이용도가 높은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이용객을 분산시켜야되겠고 입장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거 그리고 방역 시스템을 갖춰서 혹시 모를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가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회원 종목단체나 각 체육회 선수 지도자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관련 체육시설의 유의사항에 대해서 불안감이나 동요 없이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일상 활동에 긴밀히 전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유도할 생각입니다.


◆ 김성민 : 시간이 다 됐네요 벌써. 마지막으로 못다한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규생 : 민선 초대 체육회장으로 당선에 기쁨도 컸지만 그러나 약속드린 공약이행 이런 것 때문에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새롭게 변화하는 인천체육인 대한민국 스포츠의 표본이 되도록 인천 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인천시민단들이 앞장서겠습니다.

변화를 기회로 염려와 걱정을 희망과 비전으로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하겠습니다. 저의 비전과 공약이 많은지지 보내주신 인천 체육동호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김성민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규생 :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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