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대형상가 PC방 창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1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대형상가 PC방 창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체육학원과 스터디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에 사는 19살 A군과 B군은 인항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입니다.

두 확진자 모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용현동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갔습니다.

해당 노래방은 거짓말 학원강사인 '인천 102번 확진자'의 학원 수강생 119번 확진자와 수강생의 친구 122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입니다.

A군과 B군은 지난 6일 해당 노래방과 같은 건물의 스터디 카페를 이용했습니다.

이후 12일 A군은 재채기와 가래, B군은 인후통 등의 의심증상을 보였습니다.

두 학생은 어제 옹진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오늘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A군과 B군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6일 해당 노래방과 같은 건물의 스터디 카페를 이용했습니다.

특히 A군은 지난 7일과 9일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한 체대 입시 전문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시간은 7일 오후 7시부터 10시, 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A군은 이동 간에 간헐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5일과 17일에는 마스크를 쓴 채 용현동에 있는 카페와 PC방, 음식점 등을 다녀갔습니다.

어제 역시 마스크를 쓰고 용현동의 한 PC방을 방문했습니다.

B군 역시 용현동 내 PC방과 제과점 등을 찾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과 PC방, 스터디카페,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 건물 엘리베이터 이용객에 대한 자진 검사를 안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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