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카드가 인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로는 시민에게 호응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한 가구 중 인천e음카드를 선택한 가구는 15%에 그쳤습니다.
오늘(21일) 인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은 현금, 신용.체크 카드, 인천e음카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의 재난지원금 신청 방법은 신용.체크카드로 했습니다.
대상가구 125만3천835곳 중 75만9천118곳으로 전체 가구 중 68.4%를 차지했습니다. 신용.체크 카드 지급금액은 7천585억5천300만 원입니다.
반면 지역전자 화폐인 인천e음카드로 신청한 가구는 16만6천162곳, 지급금액은 1천154억3천2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민 중 295만여 명 중 38%인 115만여 명이 인천e음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지역전자화폐가 되레 재난지원금 사용처로는 선택받지 못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천e음카드 신청이 저조한 이유는 취약계층 14만4천174곳이 현금으로 지급받아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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