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병원 신경과 김소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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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40세 이상의 어른에서 1000명중 3명은 파킨슨병에 걸립니다.

파킨슨병이 점차 진행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어 환자와 보호자에게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조기 발견 후 치료를 하고, 앞으로 일어나게 될 변화에 대해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병의 증상은 손발이 떨리고, 몸이 굳어지며, 행동이 느리고, 말소리가 작아지고, 얼굴 표정이 없으며, 걸음걸이가 나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가까운 신경과에 내원하여 진단을 해야 합니다.

이 질환은 뇌에서 도파민 신경이 점차 줄어들게 되어 발생하여 병입니다. 질환이 발생하면 진행을 온전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약물 치료와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는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약물 치료입니다.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을 복용해서 환자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게 됩니다.

근육통과 허리통증은 흔하게 나타나므로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치료를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운동량을 증가시켜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세 교정, 보행 훈련, 언어요법, 작업요법 등도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중요하므로 재활의학과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권유되는 운동은 수영, 걷기 운동, 체조 등이 있습니다.

오랜 약물 복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환자의 연령, 증세의 심한 정도, 동반 증상 및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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