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학원 강사 N차 감염 추정...인천 누적 확진자 150명

코로나19 확진자 근무한 부천 한 물류센터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근무한 부천 한 물류센터 <사진 = 연합뉴스>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26일) 부천 소재 물류센터 근무자 2명과 해외입국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부평에 사는 20대 남성 A씨는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의 한 물류센터 근무자입니다.

A씨는 지난 24일 발열과 기침, 오한, 근육통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났으며, 어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계양구 거주자 40대 여성 B씨는 해당 물류센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3일 발열과 오한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어제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이태원발 집단감염을 유발한 거짓말 학원강사 '인천 102번 확진자'의 5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일한 곳입니다.

A씨와 B씨는 인천 102번 확진자의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며, 현재 인천의료원에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시 1차 역학조사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93명입니다.

또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 3천717명 중 인천 거주자는 1천469명으로 추정됩니다.

시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증상 유무레 관계없이 전 직원에 검사를 권고 중입니다.

해외입국 감염 사례도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남동구에 사는 10대 여성 C씨는 올해 1월부터 필리핀에 체류하다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입국 검역 과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 자가격리를 받았으나, 오늘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체 검사에서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C씨는 인하대병원에 격리됐으며, 함께 입국한 C씨의 모친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 3명을 포함해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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