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물류센터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물류센터 <사진 = 연합뉴스>

인천에서 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2명과 미추홀구 학원 수강생 가족 1명, 계양구 사우나 근무자 1명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시설은 모두 거짓말 학원강사 '인천 102번 확진자'로 인해 집단 감염이 발발한 시설입니다.

인천 부평구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인천 14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계양구의 한 사우나 근무자입니다.

146번 확진자는 부천 소재 돌잔치 업소 근무자로 지난 13일 해당 사우나에서 A씨와 접촉했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두통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났으며, 22일 부평구 소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증상이 지속돼 어제 재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양성 판정을 받고 길병원에 격리됐습니다.

계양구 거주자 40대 여성 B씨와 부평구 거주자 20대 여성 C씨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입니다.

B씨는 어제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했으며, 오늘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C씨의 경우 지난 21일 발열과 기침, 가래 등 증상을 보였으며, 오늘 확진자로 분류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거짓말 학원강사로부터 수업을 받고 확진된 학생의 가족도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미추홀구에 사는 20대 남성 D씨는 인천 109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D씨는 지난 13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오늘 격리 해제를 위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입니다.

D씨의 부친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모친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추가 확진자 4명을 포함해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7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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