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경찰서 부지 <사진출처 = 수원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경찰서 부지 <사진출처 = 수원시>


(앵커)
경기도 수원시가 팔달경찰서 건립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업무를 추진 중인 가운데 남은 20%의 토지보상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토지보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지만, 시는 내년 2월까지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팔달구 지동 1만5천여㎡에 세워지는 팔달경찰서 부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초 101 가구, 240여 명이 살던 이 부지에는 현재 20가구, 50명만이 남아있습니다.


수원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상이 완료된 곳은 전체 토지 중 약 80%에 달합니다.


반면, 나머지 20%가량은 현재까지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수원시 관계자]
"이렇다 저렇다 말씀 안 하시는 분들이 한 10% 되시고, 상속 절차 밟는 분들이 계시고, 나는 보상 협의를 못하겠다 말씀하시는 분들은 토지수용 위원회에 상정시켜 재결받는 거죠"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곳의 절반은 토지 소유 상속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보상 협의를 거부하는 지역입니다.


자칫 토지보상 과정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시는 절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보상 완료 후 토지 소유권은 다음 달인 3월 경찰청으로 이전됩니다.


[인터뷰 / 수원시 관계자]
"내년 3월 정도까지는 다 소유권 이전을 시키려 해요. 보상은 우리가 주지만 소유권은 또 경찰청으로 이전을 해요. 그래서 아마 내년 3월까지는 100% 소유권이 다 이전될 거예요"


시는 지난 3월부터 기반시설 조성 부지 내 보상과 이주가 완료된 빈집부터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건물 배치와 사무실 배치 등의 중간설계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총 사업비는 약 700억 원이며, 건설보상비는 440여억 원, 건설비는 250여억 원입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준공까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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