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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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학교 소속 29살 A 소방사가 오늘(27일) 오전 10시쯤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작은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소방사의 어머니는 "아들이 출근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가 숨진 아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소방사의 컴퓨터에서 "소방학교에서 근무하는 게 힘들다"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를 발견했습니다.

A 소방사는 올해 3월부터 인천소방학교에서 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경찰은 A 소방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인천소방학교에 따르면 A 소방사는 야간 대학을 다니는 등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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