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28일 11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오늘 인천 연안의 여객선 운항은 순조롭습니다. 백령행 항로를 비롯한 인천과 섬지역을 잇는 모든 항로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합니다. 정화활동에는 각 민간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게 되는데요. 점박이물범은 물범류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포유류로 겨울철에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을 하고 봄부터 늦가을까지 우리나라로 남하해 서식합니다. 백령도는 1년에 2-3백여 마리가 관찰되는 국내 최대 점박이물범 서식지이고, 그 중에서도 하늬해변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해류.조류 등에 의해 각종 해양쓰레기가 하늬해변에 유입되면서 점박이물범의 생존에 위협을 끼치고 있습니다. 오늘 해수부와 민간단체등은 점박이 물범 서식에 위험요소가 되는 것을 점검하고, 하반기에도 한두차례 더 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러한 서식지 정화활동을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서식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북한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해무로 인해 서해상에는 오늘부터 모레 사이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밤 사이에는 안개가 짙어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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