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촬영 스튜디오 등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조성

2025년까지 청라 국제도시에 조성 예정인 '청라 스트리밍시티(가칭)' 구상도.<사진=인천경제청>
2025년까지 청라 국제도시에 조성 예정인 '청라 스트리밍시티(가칭)' 구상도.<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및 관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습니다.

인천경제청은 27일 한국토지주택공자(LH), 스트리밍시티(가칭)와 청라에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단지를 조성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 체결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청라 투자유치 용지 약 11만9천㎡에 들어설 스트리밍시티는 총사업비 8천4백억원이 투입되며,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와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및 업무시설 등을 갖추게 됩니다.

부천 영상복합산업단지 공모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는 예닮글로벌과 MBC의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 및 스튜디오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MBC아트, EBS미디어 등이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시행 파트너는 한국자산신탁과 외국인 투자사인 A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무 파트너로 미래에셋 등 국내금융사들이 참여합니다.

청라 스트리밍시티는 지난해 6월 처음 제안됐으며, 인천경제청은 오는 6월 초 협약 당사자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협약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들어 우리나라 콘텐츠 제작 시장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수도권 내에 3천3백㎡ 이상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사업 여건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3자간 양해각서 체결안이 심의 의결됐지만 앞으로 사업 협약 체결,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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