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공모 통해 이전지 선정···경기콘텐츠진흥원은 제외돼"

경기도청 모습 <사진 출처 = 경기도>
경기도청 모습 <사진 출처 = 경기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5곳이 경기북부로의 이전 및 신설을 확정했습니다.

이전 및 신설은 시군 공모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경기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총 5개 공공기관 이전방침을 확정하고 경기북부와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9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11월쯤 출범되는 신설 기관입니다.

애초 이전이 검토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공모는 7월 중 진행되며 기관별로 구체적인 시기와 공모 방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모 대상 시· 군은 재정수준과 행정인프라 등이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입니다.

이 경우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총 17개 시·군에 대상이 한정됩니다.

선정기준은 균형발전도, 경기도 공공기관 배치 현황, 도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관성, 도정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될 예정입니다.

다만, 과당경쟁 방지 및 부담 완화를 위해 시·군 재정부담 부분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고양시와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공공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정한 광역행정과 도-시군 상생협력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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