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선7기 2주년 맞은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

[인터뷰 오디오 듣기] https://bit.ly/2NmHcds

◆ 김성민 :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서 인천 지역 각 지역의 구청장들과 대담하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오늘은 '클린 서구, 행복한 서구, 함께하는 서구' 슬로건을 내세운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청장님 어서 오세요.


◇ 이재현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성민 : 청취자분들, 인천 서구 주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재현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구청장 이재현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많이 불편하시죠? 생활 방역에 힘쓰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주시고 계셔서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함께하면 아마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을 합니다. 취임한 지 벌써 2년이 됐습니다.

이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경황이 없지만 우리가 이 상황에서도 우리 서구의 가치, 인천의 가치, 도심의 가치를 넓히는 일은 이렇게 미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2년간 달려왔고 앞으로도 힘껏 달릴 생각이니까요. 계속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역화폐 서로e음을 설명하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지역화폐 서로e음을 설명하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인천 서구,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서 전국 2위

◆ 김성민 : 네. 민선 7기 2주년을 맞았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갔죠? 기억에 남는 일,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재현 : 네 무엇보다 큰 성과들도 많았습니다.

우리 서구가 사실 인천의 중심에서 조금 벗어나 있었습니다. 과거로부터 변방이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제는 인천의 중심의 하나로서 대한민국의 중심의 하나로서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이렇게 힘껏 2년간 달려왔더니 놀랍게도 지방자치경쟁력평가라고 하는 것이 20년 이상 평가를 매년 해왔는데 저도 이러한 평가가 있는지 몰랐습니다만,

그게 인천에서 종합경쟁력이 있어서 서구가 1위, 또 전국의 자치구에서 무려 2위라는 놀라운... 33개 과제에서 종합 평가에 있어서 거의 모두 다 우수한 성적을 겪고 있어서, 그리고 서구가 1.1.1시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아까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서구라고 외쳤다시피 인구도 기대감이 크다 보니까 1위, 육지 면적에서도 1위. 재정에 있어서도 1조 원 시대를 마련해서 그동안 못다 한 사업들, 그리고 현안이 됐던 것들을 해소하고 미래 가치 있는 일을 만드는 데 있어서 2년간 보냈습니다.

특히나 현안이 인천에서 6~70% 이상이 서구에 몰려 있다 보니 1위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동안에 시에서 한 사업이나 경제청에서 하는 사업이나 상위 기관에서 하는 사업들이 굉장히 많았지만, 제가 서구청장이 된 후에 우리 구청 공무원들과 함께 똘똘 뭉쳐서 이런 현안들을 챙겨 가니까 현안들이 하나씩 하나씩 풀려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협의권의 강화라고 하는. 이것도 하나의 커다란 기능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성민 : 네. 취임할 때 인천 서구 예산이 7400억 정도였나요?

◇ 이재현 : 네 맞습니다. 잘 기억하시네요.

◆ 김성민 : 그런데 어떻게 1조 원까지 늘어날 수가 있습니까? 2년 사이에.

◇ 이재현 : 네 어떻게 보면 그만큼 할 일이 많은데 예산을 많이, 사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라고도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비, 일반 회계, 특별 회계 또 시로부터 받아오는 것, 제가 취임해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모두 리스트를 망라해보자, 해가지고 수 천억을 분류를 해서 국비도 따고 시비도 따고 특별회비도 따서 다행히도 1조 원. 1조 원을 꼭 채우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이렇게 한 6~7개월 만에 1조 원을 만들어서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대규모 사업들이 동시에 많이 추진되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 "인천 서구 환경문제 확실히 해결하겠다는 약속"


실시간 악취 측정 및 시료 채취 차량 <사진 제공 = 인천시 서구청>
실시간 악취 측정 및 시료 채취 차량 <사진 제공 = 인천시 서구청>

◆ 김성민 : 구청장님 취임 때부터 환경 전문가로서 인천 서구의 환경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하셨었어요. 지난 2년 동안 과감한 투자도 아끼지 않으셨는데. 성과, 어떤 게 있었습니까?

◇ 이재현 : 네. 아까 진행자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클린 서구를 외쳤지 않습니까?

그만큼 인천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환경 이슈가 많은 곳이 서구더라고요. 그래서 이 환경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미래를 우리가 여러 가지 사업을 한다는 것은 반석을 만들지 않고 그 위에 집을 짓는다, 라는 얘기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1조 원이 말해주듯이 그동안 못했던 환경 문제. 우선 동네 쓰레기 해소 문제.

◆ 김성민 : 그거 중요해요.

◇ 이재현 : 생활 악취. 가는 곳마다 악취가 많이 났는데. 그리고 미세먼지 문제. 그리고 중소기업이 많다 보니까 화학물질 관리는 이런 악취 문제와 안전 문제하고도 화재가 결부된 문제기 때문에 4가지를 없애겠다, 외치는데 2년 동안 했더니 여러 가지 사업 면에 있어서 또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정부에서 가장 훌륭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것만으로도 악취가 25% 악취 민원이 저감이 됐고요.

또 동네에 가보면 이제 쓰레기 문제가 많이. 동네가 깨끗해졌다, 많이 이런 얘기도 듣고 있으니까. 이렇게 그동안에 환경 단속 위주로 했던 부분을 환경 분야별 정책 조직부적 보강 예산 사업을 투자를 하고 체계적 관리를 하니까 하나씩 하나씩 지금 해결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성민 : 네. 말씀하셨던 것처럼 서구는 전국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이슈가 굉장히 많은 곳 이잖아요. 특히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도 있는데. 앞으로 이것은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까요?

◇ 이재현 : 네. 단일 매립장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한 곳에 2500만의 쓰레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30년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이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미 약속된 3-1 매립장을 끝으로 해서 2025년에 수도권 매립지를 종료를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반드시 저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하겠고요.

그러려면 대체 매립지가 하루빨리 조성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큰 매립지,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작은 매립지 성상별할 수 있는데. 그런데 이러한 매립이나 소각은 후진국형 방식입니다. 그래서 매립 소각 이전에 왜 매립량과 소각량이 많으냐, 결국은 감량과 재활용이 안 되고 있다는 겁니다.

주민들이, 시민들이 그동안에 매일매일 해주었던 분리수거, 이것이 모두 재활용이 된다라고 생각을 하실 겁니다.

하지만 현장을 보니 재활용이 반 이상도 되지 않습니다. 재활용이 안 되다 보니까 그런 남은 재활용품이 모두 매립과 소각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소각과 매립보다는 재활용을 활성화시켜서 대폭적으로 소각과 매립량이 줄어들게 되면 가벼운 마음으로 그 차선책으로 소각과 매립을 할 수 있는데요. 소각을 하는데 매립을 하는데 있어서도 발생지 처리 원칙을 중심으로 하면서 서울과 경기도에도 빨리 주장을 해야 합니다.

서울과 경기도가 인천과 서구에 모두 보내면 안 되니까, 이 부분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재활용품을 반 이상은하고 나머지 답을 찾는 부분을 하게 된다는 거. 이것이 바로 선진화된 폐기물 처리 체계로 조속히 전환을 해서 이러한 매립지 문제나 소각 문제가 해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찾아가는 복지로 2배 이상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 김성민 : 청취자께서 "이재현 서구청장님의 소통, 행정능력 인정합니다"라고 문자 주셨습니다. 민선 7기 2주년을 평가하자면 복지 분야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서구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통해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이렇게 앞장을 서고 있고요. 어떻습니까, 내용이?

◇ 이재현 : 네. 복지 예산이 우리도 반이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1조 원의 반이라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큰데. 지원을 이렇게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어려운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정보력이 없기 때문에 이런 복지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분을 찾아가자, 해서 각 동에 전문적 복지 팀장을 신설을 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이랄지, 사회 관리사를 통해서 사각지대를 발굴을 해서 2년 동안 해보니까 두 배 이상의 확대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렇게 촘촘하게 복지를 해나가고 권역별로 거점 센터를 만들어서 복지를 해 나가되, 중요한 것은 생산적 복지입니다. 무슨 얘기냐, 지원만 할 게 아니라 이 지원사업을 통해서 공공형 일자리라든지 아까 클린 서구라든지 이런 정책적으로 해나가는데 있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게 하는 복지가 순환형, 생산적 복지이기 때문에 그에 초점을 두고 역점을 두고 복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배달 서구' 출범시킨 이재현 서구청장<사진 제공 = 인천시 서구청>

◆ 김성민 : 네. 또 요즘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경기 침체라든가 일자리에 대한 걱정들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런데 구청장님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었어요. 서구에서 어떤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까?

◇ 이재현 : 네. 말씀드렸다시피 복지 분야에 있어서 어르신들의 일자리, 장애인 일자리를 2년간 해보니까 40% 가까이 증가시켰습니다. 그리고 서구 채용 한마당이라든지 금요 채용마당 등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취업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50대, 일자리를 그만두신 분들, 경험이 풍부하지 않습니까? 아직도 건강하고 신중년 일자리나 또한 저는 청년들에 대해서 특히 관심을 갖고, 청년 정책 위원회를 만들어서 그 청년의 눈으로 여러분들이 생각한 일자리는 어떤 분야에서 할 수 있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고 지원책을 체계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청년 창업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이 도시 재생사업이라든지 여러 가지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든지 마을기업 등의 새로운 공동체적 일자리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공공배달 앱 '배달 서구'로 소상공인, 주민 상생

◆ 김성민 : 네. 얼마 전에도 저희 방송에 출연하셔서 공공배달 앱이죠. ‘배달 서구’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이거 왜 우리 동네에는 안 하지?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요즘 서구 배달 앱 잘 되고 있습니까?

◇ 이재현 : 네. 어찌하다 보니까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 앱인데요. 전국에 유례없이 작년도 5월부터 우리 지역화폐 ‘서로 e음’을 시작했지 않습니까. 이것은 바로 공동체의 힘입니다.

불과 1년 만에 6400억이 넘는, 서구 주민이 55만인데, 현재 34만이 이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 속의 소비로써, 이런 부분이 삶 속에 이미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 플랫폼에 이러한 코로나19로 음식점에 직접 가지 않고 배달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민간 배달 앱이 그동안 소상공인들의 수수료를 어떻게 보면 많이 착취했다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무료로 지원을 해주는 공공배달 앱을 ‘배달 서구’를 9월부터 시작했는데, 가파르게 그러한 주문들이 많아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온라인 몰인 ‘냠냠 서구몰’, 이러한 것은 식자재 부문을 온라인으로 주문이 98% 신장하고 있고요.

‘온리 서구몰’이라고 해서 서구의 중소기업들이 많은 좋은 제품들을 만드는데 정보가 없지 않았습니까? 33만이 한 눈으로 한 플랫폼으로 그것을 보고 구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러가지 파생 상품을 엮어내는 그러한 부분으로 계속 이 부분은 공동체 카드가, 공동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민 : 사실 인천 서구에서 이어온 시즌3, 시즌4 다음에 어떤 시즌이 또 나타날까 기대도 되는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끝으로 청취자 분들께 못다 한 말씀 있으면 해 주시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 이재현 : 네. 청취자 여러분, 최근에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만. 이것은 국토부에 문서도 보냈고, 이게 서구의 여건에 맞춰서 현장을 제발 살펴보고 여건에 맞춰서 투기과열지구랄지, 이런 부분을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쨌든 함께하는 힘, 이게 서구의 가치를 창출하고 인천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열심히 하도록 할 테니깐요. 코로나19도 함께 이겨내고 우리 이럴 때일수록 도시의 가치를 더 만드는데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김성민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현 :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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