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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기관 3곳 중 1곳 '고장 등 관리부실'
경기 / 사회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20-07-01, 수정일 : 2020-07-01
시민감사관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출처 = 경기도>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경기도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무설치기관 3곳 가운데 1곳은 고장 난 기기를 그대로 보유하는 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는 시민감사관 29명과 합동으로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무설치기관 479곳(AED 2천142대)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3%인 총 155곳에서 761대가 본체 작동 불량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155개소가 보유한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총 1천20대로 전체 보유기기의 74.6%가 고장 난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장비 미작동을 포함해 배터리 및 패드 유효기한 경과, 위치안내 표시 부적정, 관리자 미표시 등 경미한 위반사항까지 합치면 394곳 1천835대(84.5%)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반 사항 가운데 일부는 배터리 유효기간이 2016년까지로 4년이나 지났으며 기기를 경비실 숙소 화장실에 보관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종구 감사총괄담당관은 "이번 감사는 장비 점검과 보관을 계도해 도민이 응급상황에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동심장충격기(AED)는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철도역사, 여객자동차터미널, 항만대합실 등의 시설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내에는 현재 2천908개 의무설치기관에 5천187대의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돼 있습니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비교적 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주택 600세대 이하 321곳 558대는 전수조사, 5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600세대 초과 공동주택 145곳 1천555대는 표본 조사, 철도역사·여객자동차터미널·항만 등 다중이용시설 13개소 29대는 전수 조사했습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