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사 모습.<사진출처= 경기도>
경기도 청사 모습.<사진출처= 경기도>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이전을 목표로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 희망 시·군을 오는 7일 공모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공모 대상은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접경지역과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된 17개 시·군입니다.

도는 공모 기간 신청서를 받아 1차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한 뒤 2차 제안 설명과 평가위원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평가에서는 균형 발전, 입지·환경여건, 도정협력, 사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도일자리재단은 도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전 지원 등을 통합해 관리하는 일자리전담 기구입니다.

현재 부천에 있는 도일자리재단은 1실, 2본부(경영기획실, 고용성장본부, 청년일자리본부)로,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등 150여 명이 이전해 근무하게 됩니다.

이전할 부지의 최소 필요 전용면적은 1만5천여㎡로, 건물과 부지를 같이 공모하는데 건물을 신축해야 하는 상황이 아닐 경우 올해 안으로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두천과 포천, 파주시는 시의회 차원에서 도일자리재단 유치를 원한다는 건의문을 도에 제출했고, 안성, 용인, 의정부, 김포, 이천, 광주, 고양시 등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 관계자는 "북부지역 등 소외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산하기관을 이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자리재단이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현재 남부권에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비롯해 올해 신설되는 경기교통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총 5개 공공기관을 경기북부 지역을 포함해 공공 행정 인프라가 열악한 17개 시·군에 신설하거나 이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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