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포스트코로나 대비' 토론회

인천상의는 2일 상의 1층 강당에서 창립 135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상의는 2일 상의 1층 강당에서 창립 135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인천상공회의소>
코로나19 이후 더욱 급속히 다가온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인천이 생존하려면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장웅성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장은 오늘(2일) 인천상공회의소(인천상의) 창립 135주년 기념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천경제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회에서 "지금의 위기를 통해 우리 경제는 자의든 타의든 산업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장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플랫폼 레볼루션'과 '대·중소기업 상생형 산업혁신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려면 '데이터 기반 상생형 플랫폼 전략'이 필요한데, 인천의 경우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홍식 인천상의 상근부회장도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바이오산업을 제시했습니다.

오 부회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세정제, 마스크 등 코로나 사태를 통해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송도에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이 입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부회장은 또 수도권 지역에 대한 규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새로운 경제질서에 제약이 된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국가균형발전법제 제정 ▲국가기반시설 규제 해제 ▲강화·옹진 규제완화 등 수도권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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