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모 자네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가 입국하는 모습 <사진출처 = 경기아트센터>
마시모 자네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가 입국하는 모습 <사진출처 =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경기아트센터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Ⅳ 모차르트&베토벤 공연이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이탈리아에 머물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마시모 자네티는 입국 후 코로나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외국 입국자 수칙에 따라 오는 1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한 뒤 두 차례의 공연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경기아트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이후 무대에서 관객을 맞는 첫 공연인 만큼 연주자나 관객들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앤솔러지 시리즈는 당초 70명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프로그램을 변경했습니다.

변경된 연주 레퍼토리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소규모 편성입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은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협연을 펼치며, 베토벤 현악사중주 16번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합니다.

공연은 관객들을 위해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합니다.

특히 관객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간휴식 없이 공연이 진행됩니다.

마시모 자네티 경기필 상임지휘자는 “경기필을 기다려준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음악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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