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 서구 오류동 도로공사 현장에서 검단산업단지~안동포사거리간 도로확장공사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인천시 제공>
9일 인천 서구 오류동 도로공사 현장에서 검단산업단지~안동포사거리간 도로확장공사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인천시 제공>

(앵커)

인천 서구 검단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확장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검단은 신도시 사업이 진행중인데다 산업단지까지 있어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인데요.

도로가 넓어지면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물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명윤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서구 검단에 있는 안동포사거리.

서구와 강화를 통행하는 차량과 검단산업단지를 향하는 물류 차량이 뒤섞이면서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들로 가득 찼습니다.

수시로 빚어지는 교통 혼잡에 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검단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오늘(9일) 667억 원을 들여 현재 4차로인 도로를 왕복 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도로가 확장되면 교통량이 2배 이상 증가해도 평균 통행속도 42.1km를 유지하는 등 교통 흐름이 한 층 원활해질 전망입니다.

시는 오늘 착공한 검단산업단지~안동포사거리간 도로 확장공사를 포함해 현재 검단지역 14개 도로에 대한 도로망 재정비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신도시 개발과 물류시설 증가로 검단지역의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는 총 1조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검단산업단지와 검단IC 간 연결도로 등 14개 도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 이종선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검단지역에 추진되는 사업이 총 14건이 있습니다. 오늘 착공식을 마지막으로 검단산업단지 도로개설은 착공이 완료됐습니다."

특히 검단산업단지와 안동포사거리 일대 추가 도로가 우선 개통되면 물류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 박남춘 인천시장]

"이 길이 이제 생기게 되면 검단산업단지와 모든 물류의 흐름도 원활해지고 우리 주민들께서 편안히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검단 지역 도로확장공사가 완료되면 검단 지역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명윤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