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인방송 DB> [ 경인방송 = 김도하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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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원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된 40대 유치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이슬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유치원 교사 A(42.)씨에게 벌금 200만 원과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오늘(10)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45일 인천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B(5)군이 자신의 지도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며 B군이 갖고 놀던 종잇조각을 빼앗은 후 주먹으로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입니다.

 

B군의 어머니는 사건 발생 나흘 뒤 선생님에게 주먹으로 맞았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A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B군 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B군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과 CCTV 자료 등이 일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판사는 "피해 아동이 적지 않은 충격과 상처를 받았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 아동과 부모에게 사죄하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20년 가까이 만 5세 아동 22명을 혼자 교육하는 등 고된 일을 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도하 itsdoha@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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