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인천시민의 75%가 인천 만의 자체 쓰레기 매립지를 조성하는 데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종료하기 위해선 인천 만의 매립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는 제1호 공론화 의제인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와 관련해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6~21일 시민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5.2%는 인천의 쓰레기만 따로 처리하는 자체 매립지 조성에 찬성했습니다.


소각시설 현대화 방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2.2%가 '현재 운영 중인 소각시설 현대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20.7%는 '현재 운영 중인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제 3지역으로 이전' 방식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자체 매립지와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보상 유형에 대해서는 '일자리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28.2%로 나타났습니다.


'도로와 공원 등 인프라구축' 19.7%, 문화ㆍ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18.7%, 지역주민 현금지원 16.7%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천시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시민대공론장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정책 권고안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사전 시민인식 조사 결과를 미리 공개할 경우 공론 숙의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공개 시기를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 박상문 인천시 공론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시민참여단의 숙의과정 전과 후의 인식변화 등을 비교분석하고, 시민참여단들의 주요 의견 등을 담은 최종 결과보고서를 이번 주 내로 공론화위원회에 전달할 것입니다."


권고안은 이달 중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입니다.


박남춘 시장은 "공론이 곧 정론"이라며 "공론화위원회의 최종 권고안을 친환경 폐기물 관리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한 인천시는 서울·경기가 후속 대체매립지 조성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인천만 사용할 수 있는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겠다며 관련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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