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덕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자료사진= 경인방송DB>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 평택 현덕지구에 개발사업을 미끼로 한 이른바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은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11개 법인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권관리 일대 230만㎡에 추진 중인 개발사업입니다.

지난 2018년 사업 추진 지연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돼 현재는 대체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이 추진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예상 보상금액을 부풀려 홍보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곳은 현덕지구 내 전답을 매수한 뒤 향후 보상이 진행되면 많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처럼 과대 광고해 공유지분 형태로 다수의 매수인에게 매수가의 3배가 넘는 가격에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덕지구는 토지 수용방식을 원칙으로 보상 기준이 토지보상법에 근거해 현행 토지이용계획상의 용도지역이 아닌 개발사업 이전의 용도지역으로 감정평가해 보상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실상 토지매수인을 속이고 있는 겁니다.

현덕지구는 지난 2016년 실시계획 인가 이후 이듬해 용도지역이 관리지역, 농림지역에서 주거지역, 상업지역, 녹지지역 등으로 변경됐습니다.

부동산거래신고 내역에 따르면 최근 현덕지구 내 토지거래 건수는 5월 4건에서 6월 336건으로 84배 급증했고,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 5월까지 ㎡당 15만원 정도에서 6월에는 ㎡당 50만원으로 급등했습니다.

황해청은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11개 법인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추가적인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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