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사 전경. <사진= 경인방송DB>
수원시 청사 전경. <사진= 경인방송DB>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진아유치원'의 어린이와 교직원 202명 모두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어린이의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조유송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수원시는 오늘(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영통동 진아유치원의 교직원과 원생 등 202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시 방역 당국은 어제 이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A군이 확진되자 유치원 교직원과 원생 등 205명을 전수조사했습니다.


당일 개인 사정으로 검체 채취를 못 한 나머지 어린이 2명과 교직원 1명은 오늘 오전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인터뷰 / 수원시 관계자]
"(202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 결과는 언제 나올까요?) 내일 아침에 나올 거예요. 오늘 밤늦게도 나올 수 있어요. 현재로선 늦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나오죠"


시는 역학조사에서 50명만 밀접접촉자로 분류했지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유치원 종사자와 원생 모두 검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확진된 어린이의 부모는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시는 이 유치원은 물론 A군이 지난 10일 다녀간 '자라다 남아미술학원 수원영통연구소'와 '망고 키즈카페'에 대한 소독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A군과 밀접접촉한 미술학원 관계자 2명과 키즈카페 관계자 6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유증상 발현 시 검체채취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않아 안도하면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A군의 경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라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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