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경기도>
<사진 출처 = 경기도>

경기도와 도내 소재 대학생들이 힘을 합쳐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섭니다.

경기도는 경희대, 계원예술대, 한양대(에리카캠퍼스), 경동대, 대진대, 신한대 등 도내 6개 대학이 ‘2020경기도 골목상권-지역대학협업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대학은 1곳당 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에 나섭니다.

골목상권-지역대학 협업프로젝트는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의 하나로, 예술·디자인 관련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상권을 육성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를 보면, 경희대는 용인 '서천동 상인회'와 협력해 맞춤식 상점쿠폰 개발과 스토리 텔링을 담은 상점 굿즈(Goods)를 제작하고,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벌입니다.

계원예대는 의왕 '내손1동상가연합회', '내손사랑상인회'와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소비자의 이목을 끌 메뉴와 레시피 개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펼칩니다.

한양대는 안산 '대학동상인회', '에리카상인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학 주변 상권을 지역사회 대표 명소로 띄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경동대는 양주 '소소한마을상인회'와 정보그림(인포그래픽) 형식의 홍보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콘텐츠를 만들어 상권 활성화를 꾀합니다.

이밖에도 신한대는 의정부 '가구밀집상가번영회'와, 대진대는 포천 '화동로상인회'와 각각 협력해 특화 거리 조성이나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펼칩니다.

도는 학생활동비 일부를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등 해당 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자금이 골목상권으로 선순환되도록 했습니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상권 연관성,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역대학 학생들과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골목상권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상생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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