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조현진 기자 chj0303@ifm.kr]

(앵커)

내일(19일) 국무회의에서 해양경비안전본부 이전이 최종 결정됩니다.

새누리당 소속 인천지역 정치인들이 조금 전,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면담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현진 기자! 유일호 부총리와의 긴급 면담이 현재 진행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황우여, 안상수, 이학재, 홍일표, 조명철, 민현주 의원 등 6명은 조금 전인 오후 6시 반부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에 들어갔습니다.

기획재정부 예비비에 해경본부 이전을 위한 비용이 포함됐고, 이 같은 내용은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전 확정이 단 하루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마지막 저지를 위해 유일호 부총리와의 면담에 나선 겁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해경본부 이전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더민주당 측은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소극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나서야한다며, 면담에는 불참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여야는 합심하지 않고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본부 이전이 확정될 경우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 모두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인천 시민단체는 오늘 면담을 지켜보고 그에 따라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해경본부 이전을 놓고 총선에서 심판론이 예고된 만큼 오늘 면담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면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인방송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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