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을 이끄는 박근철 대표의원이 '경기중심시대'를 선언했습니다.


'경기중심시대'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와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이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대표단은 '경기중심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경기중심시대' 도약을 위한 '정책협의회 정례화'와 '혁신특위 구성'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전반기 대표단의 성과를 이어받아 집행기관과의 소통과 협치를 더 강화시키겠다는 겁니다.


소통과 협치를 위한 정책위원회 브레인 역할에는 101명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또 상임위 중심의 입법과 예산 심사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요 혁할을 할 조례심사위원회와 예산심사소위원회에도 초선의원들이 중점 배치될 예정입니다.


박 대표는 "소통과 혁신을 통해 경기중심시대를 이루기 위해 경기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기도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 일답.



- 후반기 대표의원에 선출됐다.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와 다짐은?


▲소통과 혁신을 내걸고 당선됐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의 유일교섭단체 대표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132명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일하는 정당,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대표단 조직을 변화시키고 혁신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저를 포함한 10대 후반기 대표단은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것이며, 정치 경제 사업 상임위원회 활동 등에 대한 지원은 물론이고, 10대 후반기 뿐 아니라 11대 의회를 준비할 수 있는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전반기 민주당 대표단은 정책토론대축제, 정책협의회 활성화, 정례 브리핑 등의 성과를 냈다. 이것들을 후반기에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


▲각각의 사업들을 총괄하고 있는 수석 대표단과 면밀하게 사업들을 평가해 성과들은 이어받고, 보완할 점들은 보완하도록 하겠다. 또 대표의원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정책위원회 기능강화, 상임위 중심의 입법기능과 의정지원 강화, 적극적인 의정지원 추진, 지방자치법 개정 등을 효과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하고 실행하겠다.



- 후반기 대표단 특징으로 '협치수석부대표'를 신설했다. 어떤 의지를 반영한 건가?


▲전반기 대표단은 협치 기구인 '도-도의회 정책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전반기 대표단의 이런 성과를 이어받아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협치를 더 강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협치수석부대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 '정책협의회 정례화'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정책협의회 정례화를 통해 집행기관과의 활발한 소통의 장을 열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핵심의제에만 국한된 의제를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 공약이행 점검과 지원, 도의원 공약의 사업화까지 확대해 정책과제들을 추가 발굴하고, 지금까지의 시스템을 보완, 발전시켜나가겠다.



- 자칫 소외되거나 역량발휘를 하기 힘든 초선의원들과 상임위를 뒷받침하기 위한 계획은?


▲제10대 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2명의 의원 중 76.5%인 101명이 초선의원이다. 초선의원들은 숫자뿐 아니라 시의회 의장, 변호사, 세무사, 국회의원 보좌관 등 경력과 전문성 등에서 월등한 분들이 많다. 당에서 이 분들이 가진 역량과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당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정책위원회에 우선적으로 초선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초선의원들이 민주당의 정책을 실질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다음 4년을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 상임위 중심의 입법 및 예산 심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심사소위원회와 예산심사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역량있는 초선의원들을 전진배치 할 예정이다.



-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를 선도하는 '혁신모델'이 되도록 '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혁신특위는 어떻게 운영되나?


▲혁신특별위원회도 교섭단체, 비교섭단체, 사무처의 책임있는 단위까지 포괄해 '의정활동 지원과 의회 운영' 전반에 걸쳐 일하는 의회로 혁신시켜 나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의원 중심의 의사결정 기구인 위원회가 구성되고,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실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무처 직원들 중심으로 실무지원단을 둘 예정이다.



- '혁신특위'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의 역할 분담 부분에 있어서 중복이나 충돌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떤 논의가 이뤄졌나?


▲민주당 대표단은 정무적인 판단과 큰 방향을 제시하고, 경기도의회 혁신특별위원회는 대표단이 제시한 방향을 좀 더 구체화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면 특별히 중복이나 충돌할 부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혁신특위가 구성되면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방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게 될 것으로 본다.



-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도래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도 기대되고 있다. 차기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고. 후반기에 여러 변화들이 있는데 대표단의 역량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대표연설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경기 중심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경기도민은 1,37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5.8%가 경기도에 살고 있다. 또 경기도는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서울시에 비해 행정, 조직, 예산 등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의회는 의원 1인당 1.99명의 지원인력이 있지만 경기도의회는 의원 1인당 0.92명의 지원인력 뿐이다. 경기도의 위상 강화를 위해 '수도권 교통방송의 설립', '국내복귀 기업을 위한 수도권 규제 합리화', '경기도민의 정체성 강화' 등에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의 역량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또 지방의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10대 의회 임기 내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연석회의를 구성하고 국회와의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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