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옛 연인에게 살해돼 유기된 것으로 추정됐던 40대 여성의 시신 일부를 찾았습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어제 오후 7시 15분쯤 경기 용인시 경안천변 인근에서 40대 여성 중국교포 A씨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6일 A씨의 직장동료에게서 실종신고를 접수한 이후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나 금융기록 등이 없어 A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의 CCTV에서 A씨가 옛 연인인 B씨와 만나는 모습 등을 확인하고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28일 오후 자택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시신을 찾기 위해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속해서 진술을 하지 않는 형태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어제(29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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