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현대화·주차환경개선 등 지원 발판

부평 일신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등록됐다.<사진=경인방송DB>
부평 일신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등록됐다.<사진=경인방송DB>

인천 부평구 일신시장이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전통시장으로 인정 등록되면서 부평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구는 최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부평구 경인로1118번길 부근 일신시장을 기존 부일종합시장과 통합해 ‘일신시장’으로 인정·등록했습니다.

1980년대 부일종합시장 인근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일신시장은 다양한 제품과 저렴한 가격 등으로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정식 시장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없었고, 다른 전통시장과의 경쟁에 밀려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와 상인들은 지난 2015년부터 인근 부일종합시장과의 통합을 통해 등록 시장으로의 전환을 추진했으나 전통시장 기본 요건인 상인·토지주·건축주 총 2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1호선 부개역과 부천시 경계에 인접한 9천985㎡ 규모의 일신시장은 80여 개의 점포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신시장은 전통시장 등록으로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시설현대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에 응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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