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내 걸려있는 현수막. 이찬근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출한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사진=강명윤 인턴기자> [ 경인방송 = 강명윤 인턴기자 ]


(앵커)


인천대학교 이사회에 대한 학교 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대는 이사회의 총장 최종 후보자 결정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 


학교 구성원들이 총장후보자 낙마에 책임을 지라며 이사진 전원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와 총동문회 등이 오늘(30일) 최용규 이사장 등 이사 전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고 학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사회가 선출한 총장 최종 후보자가 교육부 심의에서 탈락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인천대 이사회는 지난달 1일 조동성 총장 등 9명의 인사가 참여한 이사회를 열어 이찬근 교수를 차기 총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지난 22일 열린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에서 탈락했습니다.


당시 인천대 총장추천위원회의 예비후보자 평가에서 3위를 한 이 교수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예비후보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최계운 명예교수가 총장선임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이사회의 결정을 규탄하는 학생들의 촛불시위도 잇따랐습니다.


이사회는 이 교수의 낙마 이후 긴급회의를 열어 총장 후보자 모집부터 다시 시작하는 '재선거' 방식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내 구성원들은 "이사회가 아무런 사과와 해명 없이 독단적인 전횡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최길재 인천대 총동문회 사무총장]

 "지금까지 파행으로 온 데에 대해서 반성도 없고 구성원들은 화가 나는 거에요. 공동 사퇴해라 전체 책임지고... 이번 기회에 총장추천위원회도 학내 구성원 적절하게 맞게끔 해야 되는 거고..."


최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학내구성원을 중심으로 한 인천대학교 발전 비상대책위원회(가칭)를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동성 전 총장의 임기가 지난 27일로 끝나 현재 양운근 교학부총장이 인천대 총장 직무를 맡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명윤입니다.



강명윤 sunmoon95@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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